“너 왜 자리 양보 안해?” 20대女·할머니 몸싸움 ‘눈살’

등록 2013.03.13.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임산부,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일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익숙하다. 이웃나라인 중국에서도 그렇다.그러나 만약 누군가 양보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는다면 그 뒷일은 어떻게 될까? 최근 중국에서 ‘자리 양보’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버스 안에서 큰 싸움이 일어났다.지난 11일 오전 11시경 허난성의 정저우의 한 버스에는 60대로 보이는 할머니 한 분이 버스에 올라탔다. 이 할머니는 자리가 없어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의 옆에 다가가 서있었다. 그렇게 두 정거장이 지났을 무렵, 이 할머니는 여성에게 소리쳤다.“예의가 없네”이에 화가난 여성 또한 할머니에게 한 마디 내뱉었다. “내가 왜 양보를 해줘야 하나요?”결국 이들은 승객으로 꽉찬 버스 안에서 머리채를 잡는 등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실제로 중국 언론이 공개한 버스 CCTV 영상에서 이들은 발차기 등 몸싸움으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결국 보다못한 승객들이 나서 두 사람의 싸움을 말리기도 했다.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리 양보를 하지 않은 20대 여성이 잘못했다. 그렇다고 여성에게 뭐라고 한 할머니는 더 나쁘다”, “둘 다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 여성은 억울함에 욕을 하며 “나는 할머니가 서있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진짜 너무하는 것 아니냐”라고 해명했다고 한다.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임산부,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일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익숙하다. 이웃나라인 중국에서도 그렇다.그러나 만약 누군가 양보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는다면 그 뒷일은 어떻게 될까? 최근 중국에서 ‘자리 양보’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버스 안에서 큰 싸움이 일어났다.지난 11일 오전 11시경 허난성의 정저우의 한 버스에는 60대로 보이는 할머니 한 분이 버스에 올라탔다. 이 할머니는 자리가 없어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의 옆에 다가가 서있었다. 그렇게 두 정거장이 지났을 무렵, 이 할머니는 여성에게 소리쳤다.“예의가 없네”이에 화가난 여성 또한 할머니에게 한 마디 내뱉었다. “내가 왜 양보를 해줘야 하나요?”결국 이들은 승객으로 꽉찬 버스 안에서 머리채를 잡는 등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실제로 중국 언론이 공개한 버스 CCTV 영상에서 이들은 발차기 등 몸싸움으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결국 보다못한 승객들이 나서 두 사람의 싸움을 말리기도 했다.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리 양보를 하지 않은 20대 여성이 잘못했다. 그렇다고 여성에게 뭐라고 한 할머니는 더 나쁘다”, “둘 다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 여성은 억울함에 욕을 하며 “나는 할머니가 서있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진짜 너무하는 것 아니냐”라고 해명했다고 한다.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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