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고소인 A양, 얼굴 숨긴채 취재진 회피

등록 2013.03.15.

배우 박시후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연예인 지망생 A양이 13일 오후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은 후 취재진을 따돌리며 이동하고 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박시후와 고소인 A씨, 후배 연기자 김모 씨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를 14일 넘겨받았다.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오늘 국과수로부터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를 서류로 전달 받았다.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말할 수 없다. 면밀히 검토 후 조사에 참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시후와 A씨,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김씨는 13일 오전 9시 서울 양천구 국과수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통상적으로 검사 후 결과가 통보되기까지 5일가량 시간이 걸리지만 사건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분석에 속도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는 형사법상 증거능력이 없어 결정적인 증거로서 효력을 발휘하기는 어렵지만 정황 참고 자료로써 중요하게 활용된다.

특히 고소인과 박시후의 입장과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은 사실상 조사의 마지막 단계인 대질심문에 이어 국과수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를 전달받음으로써 사건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측은 “추가 조사 계획은 없다. 사실상 대질심문이 마지막 조사 단계다. 국과수로부터 거짓말탐지기 결과를 받은 만큼 이번 달 안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시후는 13일 오후 7시부터 약 8시간 동안 진행된 대질심문을 마치고 다음날 새벽 2시50분 경찰서를 나왔다.

조사를 마친 후 그는 “경찰 조사에 충실히 임했다. 진실은 꼭 밝혀질 것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시후가 떠난 뒤 A씨와 후배연기자 김 씨는 추가 대질심문을 받고 오전 5시45분 경찰서에서 나왔다.

사 건 조사 중 박시후가 A씨와 A씨의 선배 B씨, 전 소속사 대표 C씨를 무고와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과 C씨가 박시후를 무고 등으로 맞고소 한 건에 대해서 경찰은 “이번 사건과 함께 고소건도 순차적으로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ricky337


배우 박시후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연예인 지망생 A양이 13일 오후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은 후 취재진을 따돌리며 이동하고 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박시후와 고소인 A씨, 후배 연기자 김모 씨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를 14일 넘겨받았다.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오늘 국과수로부터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를 서류로 전달 받았다.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말할 수 없다. 면밀히 검토 후 조사에 참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시후와 A씨,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김씨는 13일 오전 9시 서울 양천구 국과수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통상적으로 검사 후 결과가 통보되기까지 5일가량 시간이 걸리지만 사건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분석에 속도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는 형사법상 증거능력이 없어 결정적인 증거로서 효력을 발휘하기는 어렵지만 정황 참고 자료로써 중요하게 활용된다.

특히 고소인과 박시후의 입장과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은 사실상 조사의 마지막 단계인 대질심문에 이어 국과수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를 전달받음으로써 사건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측은 “추가 조사 계획은 없다. 사실상 대질심문이 마지막 조사 단계다. 국과수로부터 거짓말탐지기 결과를 받은 만큼 이번 달 안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시후는 13일 오후 7시부터 약 8시간 동안 진행된 대질심문을 마치고 다음날 새벽 2시50분 경찰서를 나왔다.

조사를 마친 후 그는 “경찰 조사에 충실히 임했다. 진실은 꼭 밝혀질 것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시후가 떠난 뒤 A씨와 후배연기자 김 씨는 추가 대질심문을 받고 오전 5시45분 경찰서에서 나왔다.

사 건 조사 중 박시후가 A씨와 A씨의 선배 B씨, 전 소속사 대표 C씨를 무고와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과 C씨가 박시후를 무고 등으로 맞고소 한 건에 대해서 경찰은 “이번 사건과 함께 고소건도 순차적으로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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