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맛보다! 청도 한재골 미나리

등록 2013.03.19.


‘미나리 마을’로 불리는 경북 청도군 한재골을 찾아간다. 이곳은 봄이 되면 미나리를 찾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미나리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90억 원으로 이 지역 연간 총소득의 절반을 차지한다.

어두컴컴한 새벽부터 온종일 미나리와 씨름하는 주민들. 출하량은 제한돼 있는데 찾는 사람들은 입소문을 타고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관찰카메라가 지켜본 24시간 동안 약 4000명이 다녀갔다.

조그만 시골마을인 한재골 미나리의 비밀은 무엇일까. 마을 사람들은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청정 암반수와 배수에 탁월한 지형, 일교차가 큰 골짜기의 산세까지 어우러진 천혜의 조건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 한 번 파종한 뒤 수확과 기르기를 반복하는 다른 지역의 미나리와는 달리 한 번 파종하면 땅을 갈아엎기 때문에 줄기 속까지 살이 차올라 더욱더 아삭한 것이라고 자랑한다. 직접 미나리를 구입할 수 있는 미나리 작업장부터 음식점까지, 춘삼월 한재골의 모습을 화면에 담았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미나리 마을’로 불리는 경북 청도군 한재골을 찾아간다. 이곳은 봄이 되면 미나리를 찾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미나리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90억 원으로 이 지역 연간 총소득의 절반을 차지한다.

어두컴컴한 새벽부터 온종일 미나리와 씨름하는 주민들. 출하량은 제한돼 있는데 찾는 사람들은 입소문을 타고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관찰카메라가 지켜본 24시간 동안 약 4000명이 다녀갔다.

조그만 시골마을인 한재골 미나리의 비밀은 무엇일까. 마을 사람들은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청정 암반수와 배수에 탁월한 지형, 일교차가 큰 골짜기의 산세까지 어우러진 천혜의 조건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 한 번 파종한 뒤 수확과 기르기를 반복하는 다른 지역의 미나리와는 달리 한 번 파종하면 땅을 갈아엎기 때문에 줄기 속까지 살이 차올라 더욱더 아삭한 것이라고 자랑한다. 직접 미나리를 구입할 수 있는 미나리 작업장부터 음식점까지, 춘삼월 한재골의 모습을 화면에 담았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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