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도 하기 힘든 ‘나무 위 샷’ 묘기

등록 2013.03.26.

스페인 골프선수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약 4m 높이의 나무 위에서 샷을 날려 화제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마지막라운드(4라운드) 10번홀(파4).

가르시아가 티샷으로 날린 공이 페어웨이 오른편 참나무 쪽으로 날아갔다. 확인결과 공은 어이없게도 나무 4m 높이의 굵은 나뭇가지 위에 놓여 있었다.

벌타 대신 공을 치기로 결정한 가르시아는 타잔처럼 이 나무 위로 성큼성큼 올라간 뒤 캐디에게 아이언 클럽을 건데 받았다. 페어웨이를 등진 상태로 왼손으론 나무 기둥을 잡아 몸을 지탱하며 오른손으로 볼을 쳐내 페어웨이 위에 올려놨다.

이 진풍경을 목격한 관중들은 크게 환호하며 가르시아를 응원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르시아는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이날 폭풍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12개 홀에서 5타를 잃은 가르시아는 ‘나무 위 샷’ 때 무리를 한 듯 왼쪽 어깨와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하고 말았다.

한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2년 5개월여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스페인 골프선수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약 4m 높이의 나무 위에서 샷을 날려 화제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마지막라운드(4라운드) 10번홀(파4).

가르시아가 티샷으로 날린 공이 페어웨이 오른편 참나무 쪽으로 날아갔다. 확인결과 공은 어이없게도 나무 4m 높이의 굵은 나뭇가지 위에 놓여 있었다.

벌타 대신 공을 치기로 결정한 가르시아는 타잔처럼 이 나무 위로 성큼성큼 올라간 뒤 캐디에게 아이언 클럽을 건데 받았다. 페어웨이를 등진 상태로 왼손으론 나무 기둥을 잡아 몸을 지탱하며 오른손으로 볼을 쳐내 페어웨이 위에 올려놨다.

이 진풍경을 목격한 관중들은 크게 환호하며 가르시아를 응원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르시아는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이날 폭풍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12개 홀에서 5타를 잃은 가르시아는 ‘나무 위 샷’ 때 무리를 한 듯 왼쪽 어깨와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하고 말았다.

한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2년 5개월여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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