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헬기 수리온 개발 완료, 공중강습 작전에 투입

등록 2013.03.29.

노후된 국군 기동헬기를 대체할 국산 최초 헬기인 ‘수리온’ 개발이 완료됐다.

방위사업청은 29일, “국내 헬기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한 한국형기동헬기(수리온, KUH) 개발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로 헬기개발국이 됐다.

한국형 기동헬기(KUH : Korean Utility Helicopter) 수리온(SURION)은 독수리의 용맹함과 기동성을 나타내는[수리]와 숫자 100을 의미하는[온]의 합성어로 안전한 임무수행을 통한 국가 영토 수호 의지와 국가 항공산업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수리온은 1개 분대의 전투병력이 탑승하여 최대 140노트 이상의 속도로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고, 최대 1만 피트 높이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다.

수리온은 후방비행, 좌우이동, 8자 선회를 할 수 있으며 좁은 공간에서 시속 144㎞의 속도로 급선회하는 등 빠른 몸놀림을 자랑한다. 또 분당 1천500m의 빠른 속도로 내려와 제자리에서 급정지하거나 분당 850m의 속도로 수직상승해 제자리에서 360도를 돌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은 병력투입 등 공중 강습에서 신속한 작전수행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수리온은 2006년 6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약 6년간 1조3천억원을 투입해 개발해온 국책사업이다. 2009년 7월 1호기가 출고돼 2010년 3월 첫 비행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 4월 까지 약 2천회(2천700시간)의 비행시험(작전요구성능.ROC)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총 275항목(약 7천600여 시험조건)을 통과 했으며, 특히 영하 32℃ 이하 저온환경인 알래스카 비행시험에도 거뜬히 통과했다.

한국형기동헬기는 또한 3차원 전자지도, 통합헬멧 시현장치,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 등을 장착해 야간 및 악천후에도 전술기동이 가능하다. 자동비행조종시스템을 활용하면 이륙 후 전술목표까지 자동비행이 가능하고 고난도 정밀 화물공수 등의 임무수행도 할 수 있다. 적의 방공무기 위협에 대응하는 다양한 탐지장비와 대응체계를 구축해 전장에서의 생존성도 높였다.

수리온은 향후 200여대가 각 군에 공급될 예정이다. 위 영상은‘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1’에서 공개 비행하는 모습이다.

〈영상뉴스팀〉


노후된 국군 기동헬기를 대체할 국산 최초 헬기인 ‘수리온’ 개발이 완료됐다.

방위사업청은 29일, “국내 헬기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한 한국형기동헬기(수리온, KUH) 개발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로 헬기개발국이 됐다.

한국형 기동헬기(KUH : Korean Utility Helicopter) 수리온(SURION)은 독수리의 용맹함과 기동성을 나타내는[수리]와 숫자 100을 의미하는[온]의 합성어로 안전한 임무수행을 통한 국가 영토 수호 의지와 국가 항공산업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수리온은 1개 분대의 전투병력이 탑승하여 최대 140노트 이상의 속도로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고, 최대 1만 피트 높이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다.

수리온은 후방비행, 좌우이동, 8자 선회를 할 수 있으며 좁은 공간에서 시속 144㎞의 속도로 급선회하는 등 빠른 몸놀림을 자랑한다. 또 분당 1천500m의 빠른 속도로 내려와 제자리에서 급정지하거나 분당 850m의 속도로 수직상승해 제자리에서 360도를 돌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은 병력투입 등 공중 강습에서 신속한 작전수행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수리온은 2006년 6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약 6년간 1조3천억원을 투입해 개발해온 국책사업이다. 2009년 7월 1호기가 출고돼 2010년 3월 첫 비행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 4월 까지 약 2천회(2천700시간)의 비행시험(작전요구성능.ROC)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총 275항목(약 7천600여 시험조건)을 통과 했으며, 특히 영하 32℃ 이하 저온환경인 알래스카 비행시험에도 거뜬히 통과했다.

한국형기동헬기는 또한 3차원 전자지도, 통합헬멧 시현장치,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 등을 장착해 야간 및 악천후에도 전술기동이 가능하다. 자동비행조종시스템을 활용하면 이륙 후 전술목표까지 자동비행이 가능하고 고난도 정밀 화물공수 등의 임무수행도 할 수 있다. 적의 방공무기 위협에 대응하는 다양한 탐지장비와 대응체계를 구축해 전장에서의 생존성도 높였다.

수리온은 향후 200여대가 각 군에 공급될 예정이다. 위 영상은‘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1’에서 공개 비행하는 모습이다.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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