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은 유럽제 ‘타우러스’ 선정 가능성

등록 2013.04.03.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 징후를 탐지해 선제타격하는 킬 체인(Kill Chain)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로 ‘타우러스(TAURUS)’ 도입을 추진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3일 “유럽의 타우러스를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도입사업의 단독 후보로 향후 가격 협상과 기술 심사 등을 마무리 한 뒤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도입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은 전투기에 장착해 적진에 침투하지 않고도 공중에서 적의 핵시설이나 미사일기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어 무력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전략무기로 꼽힌다.

군은 킬 체인 구축에 장거리 순항미사일 보유가 중요하다고 판단, 2008년부터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로 미국의 재즘(JASSM)과 타우러스을 두고 저울질 해왔다.

이후 미 정부가 JASSM에 대한 판매승인을 불허하면서 상업구매 방식으로 사업에 참가한 타우러스와 협상을 진행해 왔다.

국방부는 이날 열릴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그 동안 FMS(대외군사판매)와 상업구매간 경쟁을 통해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던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수정할 예정이었다.

현재까지 단독으로 사업에 참여한 타우러스와 협상을 계속 진행해왔고 굳이 사업 방식을 바꾸지 않더라도 추진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최종 판단, 수정 없이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타우러스는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와 KF-16 전투기에 장착이 가능하다. 사거리도 재즘(270㎞) 보다 230㎞가 긴 500㎞에 달한다. 탄두중량도 482㎏에 달한다.

이처럼 재즘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재즘은 발당 70만 달러(7억8000여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타우러스는 100만달러(11억원)에 달한다. 순수하게 미사일 비용으로 기본요소와 기체에 부착하는 비용까지 하면 200만 달러에 육박한다.

방사청은 계속적으로 가격협상을 추진해 전체 사업비에 맞춘다는 계획이지만 조금이라도 초과할 경우 방침이지만 협상은 결렬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예상비용을 구체적으로 알려줄 수 없지만 140% 정도 초과한다”라며 “한 기당 가격도 낮춰야 하지만 지원체계 가격 등도 낮춰야하고 예산범위를 초과하면 협상이 결렬되고 전력화 시기 또한 늦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 징후를 탐지해 선제타격하는 킬 체인(Kill Chain)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로 ‘타우러스(TAURUS)’ 도입을 추진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3일 “유럽의 타우러스를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도입사업의 단독 후보로 향후 가격 협상과 기술 심사 등을 마무리 한 뒤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도입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은 전투기에 장착해 적진에 침투하지 않고도 공중에서 적의 핵시설이나 미사일기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어 무력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전략무기로 꼽힌다.

군은 킬 체인 구축에 장거리 순항미사일 보유가 중요하다고 판단, 2008년부터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로 미국의 재즘(JASSM)과 타우러스을 두고 저울질 해왔다.

이후 미 정부가 JASSM에 대한 판매승인을 불허하면서 상업구매 방식으로 사업에 참가한 타우러스와 협상을 진행해 왔다.

국방부는 이날 열릴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그 동안 FMS(대외군사판매)와 상업구매간 경쟁을 통해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던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수정할 예정이었다.

현재까지 단독으로 사업에 참여한 타우러스와 협상을 계속 진행해왔고 굳이 사업 방식을 바꾸지 않더라도 추진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최종 판단, 수정 없이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타우러스는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와 KF-16 전투기에 장착이 가능하다. 사거리도 재즘(270㎞) 보다 230㎞가 긴 500㎞에 달한다. 탄두중량도 482㎏에 달한다.

이처럼 재즘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재즘은 발당 70만 달러(7억8000여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타우러스는 100만달러(11억원)에 달한다. 순수하게 미사일 비용으로 기본요소와 기체에 부착하는 비용까지 하면 200만 달러에 육박한다.

방사청은 계속적으로 가격협상을 추진해 전체 사업비에 맞춘다는 계획이지만 조금이라도 초과할 경우 방침이지만 협상은 결렬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예상비용을 구체적으로 알려줄 수 없지만 140% 정도 초과한다”라며 “한 기당 가격도 낮춰야 하지만 지원체계 가격 등도 낮춰야하고 예산범위를 초과하면 협상이 결렬되고 전력화 시기 또한 늦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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