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후 해장에 좋다” 서양 사람들 즐겨먹어[양배추]
등록 2013.04.15.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장국으로 콩나물국을 먹는 것처럼 서양에서는 술 마신 후 쓰린 속을 풀 때 식초에 절인 양배추 피클을 많이 먹는다. 콩나물국이 해장효과가 있다는 믿음은 단지 속설이 아니라 6세기 때 의학서인 ‘신농본초경집주(神農本草經集注)’에 그 근거가 나온다. 위의 열을 내리는 데 콩나물이 좋으니 끓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했다.
서양 사람들이 양배추가 해장에 좋다고 믿는 데도 근원이 있다. 기원전 2세기 때 로마의 정치가이자 문인이었던 대(大) 카토는 양배추 신봉자였다. 직접 농사를 짓기도 했던 그는 ‘농업(De Agricultura)’이라는 책을 썼는데 여기에서 양배추를 극찬했다. ‘양배추는 채소 중 으뜸이다. 요리해서 먹어도 좋고 날것으로 먹어도 된다. 생으로 먹을 때는 식초에 담갔다 먹는다. 놀라울 정도로 소화를 도우며 이뇨작용을 한다. 연회에서 술을 많이 마실 때는 가급적 많은 양의 양배추를 날로 먹는 것이 좋다. 식사 전 식초와 함께 양배추를 먹으면 된다. 아니면 식후에 5, 6장의 양배추를 먹는다.’ 유럽에서는 술 마신 후 해장하려고 양배추를 많이 먹는데 아마 카토의 이 책에서 유래한 것이 아닌가 싶다. 카토는 80세 넘게 살았는데 매일 식초와 함께 양배추를 먹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잘 알려진 수학자 피타고라스 역시 양배추 예찬론자였다. 채식주의자였으니 당연히 양배추를 좋아했겠지만 어쨌든 그의 양배추 사랑은 유별났던 모양이다. 양배추에는 건강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다 들어 있다며 ‘차갑고 따뜻하고 습하고 건조하며 달콤하고 쓰며 신맛이 모두 들어 있어 일곱 가지 축복이 담긴 채소’라고 불렀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양배추를 아예 약품으로 여겼다. 로마시대 시저의 군대가 이동을 할 때는 반드시 양배추를 갖고 다녔다. 식사 때 먹기 위한 용도였겠지만 다쳤을 때 약품으로 쓰려는 목적도 있었다. 상처가 났을 때 소독약으로 쓸 수 있으며 염증으로 열이 날 때는 소염제로 사용했다고 한다. 양배추로 염증을 치료할 때는 잎을 뜯어 깨끗하게 물에 씻은 후 잘게 썰어서 상처에 덮는데 하루에 두 번씩 갈아주면 말끔히 치료된다고 했다. 그러니 양배추는 전투에 나선 군인들에게 식량인 동시에 구급약품이었던 것이다.플리니우스 역시 ‘박물지(The Natural History)’에서 양배추의 약용 효과를 언급하면서 주로 열을 내리는 찜질에 효과가 있다고 언급해 놓았다. 머리가 아플 때도 양배추를 먹으면 낫는다고 했는데 아침 공복에 먹어야 좋다고 했다. 열을 가라앉히며 아픈 머리까지 낫게 한다고 믿었으니 서양에서 양배추가 해장 음식으로 발달한 배경이 아닐까 싶다. 실제 현대과학으로 분석해도 양배추에는 항바이러스 성분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양배추를 뜻하는 영어 캐비지(cabbage)의 어원은 엉뚱하게 머리(head)라는 뜻이다. 라틴어에서 비롯된 단어인데 부풀어 오른 양배추의 생김새가 사람의 머리 모양을 닮아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윤덕노 음식문화평론가]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아 샐러드를 만들어 먹으면 맛있는 채소가 양배추다. 소금이나 식초에 절여 피클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장국으로 콩나물국을 먹는 것처럼 서양에서는 술 마신 후 쓰린 속을 풀 때 식초에 절인 양배추 피클을 많이 먹는다. 콩나물국이 해장효과가 있다는 믿음은 단지 속설이 아니라 6세기 때 의학서인 ‘신농본초경집주(神農本草經集注)’에 그 근거가 나온다. 위의 열을 내리는 데 콩나물이 좋으니 끓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했다.
서양 사람들이 양배추가 해장에 좋다고 믿는 데도 근원이 있다. 기원전 2세기 때 로마의 정치가이자 문인이었던 대(大) 카토는 양배추 신봉자였다. 직접 농사를 짓기도 했던 그는 ‘농업(De Agricultura)’이라는 책을 썼는데 여기에서 양배추를 극찬했다. ‘양배추는 채소 중 으뜸이다. 요리해서 먹어도 좋고 날것으로 먹어도 된다. 생으로 먹을 때는 식초에 담갔다 먹는다. 놀라울 정도로 소화를 도우며 이뇨작용을 한다. 연회에서 술을 많이 마실 때는 가급적 많은 양의 양배추를 날로 먹는 것이 좋다. 식사 전 식초와 함께 양배추를 먹으면 된다. 아니면 식후에 5, 6장의 양배추를 먹는다.’ 유럽에서는 술 마신 후 해장하려고 양배추를 많이 먹는데 아마 카토의 이 책에서 유래한 것이 아닌가 싶다. 카토는 80세 넘게 살았는데 매일 식초와 함께 양배추를 먹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잘 알려진 수학자 피타고라스 역시 양배추 예찬론자였다. 채식주의자였으니 당연히 양배추를 좋아했겠지만 어쨌든 그의 양배추 사랑은 유별났던 모양이다. 양배추에는 건강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다 들어 있다며 ‘차갑고 따뜻하고 습하고 건조하며 달콤하고 쓰며 신맛이 모두 들어 있어 일곱 가지 축복이 담긴 채소’라고 불렀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양배추를 아예 약품으로 여겼다. 로마시대 시저의 군대가 이동을 할 때는 반드시 양배추를 갖고 다녔다. 식사 때 먹기 위한 용도였겠지만 다쳤을 때 약품으로 쓰려는 목적도 있었다. 상처가 났을 때 소독약으로 쓸 수 있으며 염증으로 열이 날 때는 소염제로 사용했다고 한다. 양배추로 염증을 치료할 때는 잎을 뜯어 깨끗하게 물에 씻은 후 잘게 썰어서 상처에 덮는데 하루에 두 번씩 갈아주면 말끔히 치료된다고 했다. 그러니 양배추는 전투에 나선 군인들에게 식량인 동시에 구급약품이었던 것이다.플리니우스 역시 ‘박물지(The Natural History)’에서 양배추의 약용 효과를 언급하면서 주로 열을 내리는 찜질에 효과가 있다고 언급해 놓았다. 머리가 아플 때도 양배추를 먹으면 낫는다고 했는데 아침 공복에 먹어야 좋다고 했다. 열을 가라앉히며 아픈 머리까지 낫게 한다고 믿었으니 서양에서 양배추가 해장 음식으로 발달한 배경이 아닐까 싶다. 실제 현대과학으로 분석해도 양배추에는 항바이러스 성분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양배추를 뜻하는 영어 캐비지(cabbage)의 어원은 엉뚱하게 머리(head)라는 뜻이다. 라틴어에서 비롯된 단어인데 부풀어 오른 양배추의 생김새가 사람의 머리 모양을 닮아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윤덕노 음식문화평론가]
7인조 그룹 킹덤, ‘백야’ 쇼케이스 현장
VIVIZ, 신곡 ‘LOVEADE’ 쇼케이스
라잇썸, ‘ALIVE’ 쇼케이스 무대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칸에 쏟아진 호평
이정재 ‘헌트’, 칸서 쏟아진 7분 기립박수
볼빨간사춘기, 새 앨범 ‘서울’ 공개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 ‘memeM’ 앨범으로 컴백
그룹 킹덤(KINGDOM), K팝 크로스오버 ‘승천’ 컴백
오마이걸, 정규 2집 ‘Real Love’ 쇼케이스
(여자)아이들, 정규 1집 [I NEVER DIE]로 컴백
위클리, 신곡 ‘Ven para’ 내고 활동 시작
템페스트, 데뷔 앨범 ‘It‘s ME, It’s WE’ 발매
JYP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 ‘O.O’ 데뷔
비비지(VIVIZ), ‘BOP BOP!’ 정식 데뷔
그룹 루미너스(LUMINOUS), ‘All eyes down’ Live Stage
VODA 인기 동영상
- 재생13:061고알레15년 우정의 힘으로 매드독에게 도전장을 내밀다
- 재생07:532백두산 박찬의 락앤롤 파워토크(김)태원이형 삐져요!! (신동현 5부)
- 재생08:513왈스TV외부소리에 짖는 강아지ㅣ 간단한 교육방법
- 재생01:194쉼표 한 줄오늘의 격언, 사랑은 상처를 덮는 붕대가 아니다
- 재생10:475조선의 사랑꾼복싱🥊 경기 시작 보승이 보다 더 긴장한 경실과 수아 TV CHOSUN 250714 방송
- 재생06:056탐정들의 영업비밀가해자의 어머니를 분리 조치하기 위해 모든 기관이 모였다?!
- 재생04:207탐정들의 영업비밀다른 지역으로 헬스장을 다니고 학생에게 의문의 쇼핑백을 받는다? 수상한 아내의 비밀
- 재생02:458여왕의 집"행복하게 사는 거 딱 하나였어" 박윤재를 원망하는 함은정 [여왕의 집] | KBS 250714 방송
- 재생03:069견우와 선녀악귀가 된 추영우, 조이현 지키려는 본능과 엎치락뒤치락 | tvN 250714 방송
- 재생05:1210탐정들의 영업비밀주민들뿐만 아니라 경찰들에게 컵을 던진다?! 설득을 위한 남성태 변호사 출동!
- 재생23:331낚시TV핼다람올해 한치낚시 대박나겠는데!?! 왜 벌써나와!!
- 재생01:562여기 ISSUE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 시행과 싱크홀 위험도 지역 공개
- 재생01:033시구왕이희진, 돌아온 베이비복스!
- 재생08:024백두산 박찬의 락앤롤 파워토크메이저리그 이상훈과 드럼 신동현과의 만남!! (신동현 4부)
- 재생01:095아이돌 편의점USPEER(유스피어), ‘SPEED ZONE’ 앨범소개
- 재생01:476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46회 선공개] 왠지... 엄청 가까운 사이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 방송
- 재생00:417런닝맨[7월 13일 예고] ‘데뷔 20주년’ 슈퍼주니어와 함께 떠나는 백 투 더 2010 (ft. 몸싸움 대전)
- 재생04:088올댓트로트이불…고맙소 Cover by 김미자(원곡 조항조 / Aerophone player)
- 재생01:119쉼표 한 줄오늘의 격언, 나태함에 대한 징벌
- 재생10:3110지킬박사와 가이드아무리 봐도 모르겠는 피부암 초기 증상?! '이것'을 꼭 확인하세요! | JTBC 250706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