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CJ 회장 자택 압수수색… 내부 보고문서-하드디스크 확보
등록 2013.05.30.이날 검찰이 이 회장 자택과 신체, 승용차를 압수수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재계에선 ‘실제로 이 회장의 몸도 압수수색하는 건가’라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재벌 기업에 대한 수사에서 총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지만 총수 몸까지 뒤지는 신체 압수수색은 이례적인 일이다.
결과적으로 이 회장은 이날 몸수색만은 면했다. 검찰이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압수수색 당시 이 회장은 집에 없었다. 신체 압수수색은 대개 피의자가 자택에 있을 때 함께 진행된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이 회장을 쫓아다니지는 않았다”고 했다.
검찰은 피의자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피의자가 지니고 있는 서류가방이나 수첩, 휴대전화 등에서 중요한 범죄 증거가 나올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이번 CJ그룹 수사처럼 개인 비자금과 탈세가 관심일 땐 더욱 그렇다. 신체 압수수색 영장이 없을 경우 자택 압수수색 때 피의자가 휴대전화나 수첩, 중요 문서 등을 옷 주머니에 숨기면 법적으로 이를 압수할 방법이 없다. 특별수사를 주로 해 온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피의자들은 불시에 검찰 수사팀이 들이닥치면 USB메모리(휴대용저장장치)를 구두 속에 숨기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에 대비해 몸을 뒤지는 신체 압수수색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회장 자택을 1층부터 4층까지 모두 뒤졌다. 이 안에는 CJ그룹의 ‘막후 실력자’로 불리는 이 회장의 어머니 손복남 고문의 거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의 목표는 이 회장이 비자금 조성과 재산 해외 도피를 직접 지시하거나 공모했는지를 뒷받침할 증거를 찾는 것이었다. 이 회장이 차명재산 및 비자금 해외 도피에 활용한 해외 유명 작가의 그림 진품이 자택에 실제 있는지,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은행 비밀계좌 통장이나 관련 자료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했다.
검찰은 자택과 자동차에서 각종 내부 보고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중요 증거를 없앴을 가능성도 있지만 검찰은 이 회장 본인도 모르는 주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와 수사관들은 압수물을 종이봉투 3개에 나눠 담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이 2010년 10월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을 때도 집 2층에서 이 회장도 모르고 있던 오래된 범행 공모 관련 서류를 압수하는 등 ‘뜻밖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최예나·최창봉 기자 yena@donga.com
29일 오후 2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서울 중구 장충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기습적이었다. 21일 1차 압수수색 때 이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기각됐기 때문에 다시 압수수색이 들이닥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지 가사 도우미들과 경비원들은 CJ 본사에 연락하느라 허둥대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CJ 측은 압수수색이 시작된 뒤에야 진행 상황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검찰이 이 회장 자택과 신체, 승용차를 압수수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재계에선 ‘실제로 이 회장의 몸도 압수수색하는 건가’라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재벌 기업에 대한 수사에서 총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지만 총수 몸까지 뒤지는 신체 압수수색은 이례적인 일이다.
결과적으로 이 회장은 이날 몸수색만은 면했다. 검찰이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압수수색 당시 이 회장은 집에 없었다. 신체 압수수색은 대개 피의자가 자택에 있을 때 함께 진행된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이 회장을 쫓아다니지는 않았다”고 했다.
검찰은 피의자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피의자가 지니고 있는 서류가방이나 수첩, 휴대전화 등에서 중요한 범죄 증거가 나올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이번 CJ그룹 수사처럼 개인 비자금과 탈세가 관심일 땐 더욱 그렇다. 신체 압수수색 영장이 없을 경우 자택 압수수색 때 피의자가 휴대전화나 수첩, 중요 문서 등을 옷 주머니에 숨기면 법적으로 이를 압수할 방법이 없다. 특별수사를 주로 해 온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피의자들은 불시에 검찰 수사팀이 들이닥치면 USB메모리(휴대용저장장치)를 구두 속에 숨기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에 대비해 몸을 뒤지는 신체 압수수색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회장 자택을 1층부터 4층까지 모두 뒤졌다. 이 안에는 CJ그룹의 ‘막후 실력자’로 불리는 이 회장의 어머니 손복남 고문의 거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의 목표는 이 회장이 비자금 조성과 재산 해외 도피를 직접 지시하거나 공모했는지를 뒷받침할 증거를 찾는 것이었다. 이 회장이 차명재산 및 비자금 해외 도피에 활용한 해외 유명 작가의 그림 진품이 자택에 실제 있는지,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은행 비밀계좌 통장이나 관련 자료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했다.
검찰은 자택과 자동차에서 각종 내부 보고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중요 증거를 없앴을 가능성도 있지만 검찰은 이 회장 본인도 모르는 주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와 수사관들은 압수물을 종이봉투 3개에 나눠 담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이 2010년 10월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을 때도 집 2층에서 이 회장도 모르고 있던 오래된 범행 공모 관련 서류를 압수하는 등 ‘뜻밖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최예나·최창봉 기자 yena@donga.com
VODA 인기 동영상
- 재생10:211골린이 박찬의 노골프저는 정도의 길을 걷습니다 (뮤직스테이션 연창영 원장 1부)
- 재생02:122수지맞은 우리"못해요" 국장을 찾아가 협박하는 함은정 | KBS 240418 방송
- 재생03:223미스트롯3 TOP7 완전 정복미스트롯3 TOP7 그 전설의 시작은?!🤔 TV CHOSUN 240418 방송
- 재생04:464아빠는 꽃중년둘째 환준에게 빼앗긴 아빠 성우의 관심, 그간 티도 못 내고 참았던 태오(ㅠㅠ)
- 재생04:005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침대 위 스트레칭(?) 첫날밤을 준비하는 동완의 자세ㅋㅋ
- 재생01:046ITip2유튜브 알고리즘 초기화 및 특수 댓글 작성 방법!
- 재생01:467유 퀴즈 온 더 블럭[예고]청춘스타에서 ’쓰레기 아저씨(?)‘로! 배우 김석훈부터 이글스 김태균&최양락과 야루트 판매왕까지
- 재생06:138나는 SOLO상철과 영식의 진심 담긴 고백에 옥순의 두 남자에 대한 솔직한 진심과 고백ㅣ나는솔로 EP.145ㅣSBS PLUS X ENAㅣ수요일 밤 10시 30분
- 재생10:079유 퀴즈 온 더 블럭(웃픔 주의🤣) 히딩크 감독이 한국인들에게 감동받은 사연 ㅋㅋ | tvN 240417 방송
- 재생02:3610골 때리는 그녀들김혜선, 기회 놓치지 않고 공격 본능 발휘하며 넣는 추가골
- 재생02:531세자가 사라졌다[배신 엔딩] 상선의 침입에 몸을 피한 수호, 하지만 측근의 배신으로 칼에 찔리다!? MBN 240414 방송
- 재생02:452원더풀 월드이준을 친 박혁권, 중환자실의 차은우를 바라보는 오만석, MBC 240412 방송
- 재생11:493백두산 박찬의 락앤롤 파워토크하루빨리 건강 찾아서 공연하고 싶어요 (몬스터리그 오의환, 지원석)
- 재생03:304올댓트로트이불…같이 걸어요 by 이진
- 재생10:215골린이 박찬의 노골프저는 정도의 길을 걷습니다 (뮤직스테이션 연창영 원장 1부)
- 재생01:496멱살 한번 잡힙시다불안해하는 김하늘을 철창에서 꺼내주는 연우진 "이제 집에 가자" | KBS 240416 방송
- 재생03:467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병만 랜드 정글에 집을 지었다?! 찐친들은 다 아는 병만의 근황은?
- 재생03:528선재 업고 튀어[1-4화 요약본] 최애열성팬의 쌍방 구원 서사! 설렘 폭발하는 변우석김혜윤 몰아보기!
- 재생01:489골 때리는 그녀들[4월 24일 예고] FC원더우먼 VS FC구척장신, 컵 대회를 발칵 뒤집은 비운의 팀은?!
- 재생04:0110아빠하고 나하고오늘은 유진이가 쏜다 MZ 손녀의 최애 음식 마라탕 체험 TV CHOSUN 240417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