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촬영현장] 미국서 맞은 헬로비너스의 특별한 추석 “보름달에 빈 소원은…”

등록 2013.09.17.
“추석은 가족과 함께인 것 아시죠?”

걸그룹 헬로비너스(HELLOVENUS·유아라 앨리스 나라 윤조 라임 유영)가 한가위를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었다.

“그동안 자주 만나지 못한 가족·친지들과 이야기꽃을 피우고 맛있는 송편도 먹는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모두)

한복을 입고 동아닷컴을 찾은 멤버들은 장난기 많던 평소와 사뭇 달랐다. 무대의상이 아닌 한복을 입은 헬로비너스의 행동과 어투에서 차분함이 느껴졌다.

“어려서부터 명절엔 줄곧 한복을 입었어요. 한복을 입으면 뭔가 평소와 다른 사람이 되는 느낌을 받곤 했어요. 고운 색깔 때문인지 기분마저 좋아지더라고요.” (모두)

헬로비너스는 추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 ‘가족’을 꼽았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늘 가족과 함께 추석을 보내던 헬로비너스는 지난해 가요계에 데뷔하며 새로운 가족들과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다. 핏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 멤버들이다. 늘 함께 붙어 다니는 헬로비너스의 추석은 ‘끝없는 수다 타임’으로 진행된다.

멤버들은 “가족과 보내던 명절엔 맛있는 음식이 가득했다면, 멤버들과 보내는 명절엔 ‘수다’가 많았다”며 “수다를 떨다 밤을 꼬박 지새우기도 했다”고 즐거웠던 시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멤버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에 아쉬워했다. 기분도 달랠 겸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묻자 경쟁하듯 송편, 고기, 산적, 감자전, 부추전 등을 나열했다. 요리할 줄 모른다는 멤버들은 설거지로 어머니의 가사를 돕곤 했다. 특히 유아라는 자신이 “식기세척기 부럽지 않은 설거지의 달인인 ‘설달’이다”며 목청을 높였다.

막내 유영과 앨리스는 각각 7남매와 8남매의 대식구가 치르는 추석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사람이 많아 누가 나가고 들어오는지 알 수 없다”며 “신발장이 부족해 문을 열고 밖에 신발을 둬야 한다. 사람이 많아 아침에 씻는 걸 포기해야 할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헬로비너스는 이번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헬로비너스에게 이번 추석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추석을 보내기 때문이다. 데뷔 후 첫 해외 일정이기도 하다.

헬로비너스는 이번 연휴 기간 한미 동맹 60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코러스’ 축제에 참가한다. 2박 3일간 열리는 이 축제에 헬로비너스는 선배 가수 이은하 등과 무대에 선다. 눈길을 끄는 점은 헬로비너스가 이번 축제가 시작된 이래에 처음으로 초대된 아이돌 가수라는 것. 이들은 45분간 그들만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공연을 위해 헬로비너스는 18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멤버들은 소속사로부터 뉴욕에서의 3일간의 휴가를 받는다고 한다. 스태프들과 뉴욕에서 사진 촬영 등을 하며 그들만의 연휴를 보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멤버들은 연휴 전 각자 본가를 찾아 가족들을 만나고 왔다.
헬로비너스는 지난해 5월 미니앨범 ‘비너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파도처럼’, ‘오늘 뭐해?’, ‘차 마실래?’ 등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들은 데뷔 초부터 안정된 가창력과 실력파 팀으로 ‘제2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그룹부문 여자 신인상과 ‘2012 올케이팝 어워즈’ 베스트 뉴걸그룹상을 수상하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 실력만큼이나 아름다운 외모와 늘씬한 몸매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가수 외에도 시트콤과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OST와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쳤다. 막내 유영은 최근 영화 촬영도 끝마쳤다.

데뷔 2년 차 걸그룹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한 헬로비너스지만 여전히 이루고 싶은 게 많이 남아있다. 멤버들은 추석을 맞아 보름달에 어떤 소원을 빌까.

“연말 시상식 참여하게 해주세요. 본상 받고 싶어요.” (윤조), “멤버들 모두 건강하고 추석을 기점으로 헬로비너스가 더 성장하길 바라요.” (라임), “멤버들 모두 지금처럼 이대로 쭉 함께 하게 해주세요.” (나라), “올해 별 탈 없이 마무리하고 내년엔 더 좋은 일만 가득하게 해주세요.” (유영), “여섯 사람이 함께 팀으로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모두 건강하고 변함없는 팀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꼭 1위 하게 해주세요.” (유아라, 앨리스)

헬로비너스는 일정이 없는 날이면 삼삼오오 모여 작사와 작곡을 공부한다. 가창력과 안무 이외에도 자신들을 알리 방법을 모색하고 개발하고 있다. 또 주기적으로 팀 모임 시간을 만들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며 팀워크를 다진다. 그들의 말처럼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가수, 더 나은 팀이 되기 위함”이다.

부단히 노력하며 자신들을 담금질하는 헬로비너스이기에 그들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이제 겨우 두 번의 추석을 함께 보낸 그들이지만, 풍요롭고 행복한 한가위처럼 헬로비너스도 오래오래 팬들을 행복하게 하는 팀이 되길 바라본다. 마지막으로 헬로비너스는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탈 나지 말고 즐겁고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곧 새 앨범으로 찾아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고요. 한가위에도 여전히 사랑합니다.” (모두)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영상=동아닷컴정주희 기자 zooey@donga.com

“추석은 가족과 함께인 것 아시죠?”

걸그룹 헬로비너스(HELLOVENUS·유아라 앨리스 나라 윤조 라임 유영)가 한가위를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었다.

“그동안 자주 만나지 못한 가족·친지들과 이야기꽃을 피우고 맛있는 송편도 먹는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모두)

한복을 입고 동아닷컴을 찾은 멤버들은 장난기 많던 평소와 사뭇 달랐다. 무대의상이 아닌 한복을 입은 헬로비너스의 행동과 어투에서 차분함이 느껴졌다.

“어려서부터 명절엔 줄곧 한복을 입었어요. 한복을 입으면 뭔가 평소와 다른 사람이 되는 느낌을 받곤 했어요. 고운 색깔 때문인지 기분마저 좋아지더라고요.” (모두)

헬로비너스는 추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 ‘가족’을 꼽았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늘 가족과 함께 추석을 보내던 헬로비너스는 지난해 가요계에 데뷔하며 새로운 가족들과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다. 핏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 멤버들이다. 늘 함께 붙어 다니는 헬로비너스의 추석은 ‘끝없는 수다 타임’으로 진행된다.

멤버들은 “가족과 보내던 명절엔 맛있는 음식이 가득했다면, 멤버들과 보내는 명절엔 ‘수다’가 많았다”며 “수다를 떨다 밤을 꼬박 지새우기도 했다”고 즐거웠던 시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멤버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에 아쉬워했다. 기분도 달랠 겸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묻자 경쟁하듯 송편, 고기, 산적, 감자전, 부추전 등을 나열했다. 요리할 줄 모른다는 멤버들은 설거지로 어머니의 가사를 돕곤 했다. 특히 유아라는 자신이 “식기세척기 부럽지 않은 설거지의 달인인 ‘설달’이다”며 목청을 높였다.

막내 유영과 앨리스는 각각 7남매와 8남매의 대식구가 치르는 추석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사람이 많아 누가 나가고 들어오는지 알 수 없다”며 “신발장이 부족해 문을 열고 밖에 신발을 둬야 한다. 사람이 많아 아침에 씻는 걸 포기해야 할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헬로비너스는 이번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헬로비너스에게 이번 추석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추석을 보내기 때문이다. 데뷔 후 첫 해외 일정이기도 하다.

헬로비너스는 이번 연휴 기간 한미 동맹 60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코러스’ 축제에 참가한다. 2박 3일간 열리는 이 축제에 헬로비너스는 선배 가수 이은하 등과 무대에 선다. 눈길을 끄는 점은 헬로비너스가 이번 축제가 시작된 이래에 처음으로 초대된 아이돌 가수라는 것. 이들은 45분간 그들만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공연을 위해 헬로비너스는 18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멤버들은 소속사로부터 뉴욕에서의 3일간의 휴가를 받는다고 한다. 스태프들과 뉴욕에서 사진 촬영 등을 하며 그들만의 연휴를 보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멤버들은 연휴 전 각자 본가를 찾아 가족들을 만나고 왔다.
헬로비너스는 지난해 5월 미니앨범 ‘비너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파도처럼’, ‘오늘 뭐해?’, ‘차 마실래?’ 등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들은 데뷔 초부터 안정된 가창력과 실력파 팀으로 ‘제2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그룹부문 여자 신인상과 ‘2012 올케이팝 어워즈’ 베스트 뉴걸그룹상을 수상하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 실력만큼이나 아름다운 외모와 늘씬한 몸매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가수 외에도 시트콤과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OST와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쳤다. 막내 유영은 최근 영화 촬영도 끝마쳤다.

데뷔 2년 차 걸그룹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한 헬로비너스지만 여전히 이루고 싶은 게 많이 남아있다. 멤버들은 추석을 맞아 보름달에 어떤 소원을 빌까.

“연말 시상식 참여하게 해주세요. 본상 받고 싶어요.” (윤조), “멤버들 모두 건강하고 추석을 기점으로 헬로비너스가 더 성장하길 바라요.” (라임), “멤버들 모두 지금처럼 이대로 쭉 함께 하게 해주세요.” (나라), “올해 별 탈 없이 마무리하고 내년엔 더 좋은 일만 가득하게 해주세요.” (유영), “여섯 사람이 함께 팀으로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모두 건강하고 변함없는 팀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꼭 1위 하게 해주세요.” (유아라, 앨리스)

헬로비너스는 일정이 없는 날이면 삼삼오오 모여 작사와 작곡을 공부한다. 가창력과 안무 이외에도 자신들을 알리 방법을 모색하고 개발하고 있다. 또 주기적으로 팀 모임 시간을 만들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며 팀워크를 다진다. 그들의 말처럼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가수, 더 나은 팀이 되기 위함”이다.

부단히 노력하며 자신들을 담금질하는 헬로비너스이기에 그들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이제 겨우 두 번의 추석을 함께 보낸 그들이지만, 풍요롭고 행복한 한가위처럼 헬로비너스도 오래오래 팬들을 행복하게 하는 팀이 되길 바라본다. 마지막으로 헬로비너스는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탈 나지 말고 즐겁고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곧 새 앨범으로 찾아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고요. 한가위에도 여전히 사랑합니다.” (모두)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영상=동아닷컴정주희 기자 zoo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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