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폭발사고, 경찰 2명 사망, 차량과 주변건물 수십곳 파손

등록 2013.09.24.

대구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나 경찰관 두명이 숨지고 주민 십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23일 오후 11시 45분경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 있는 한 상가 건물에서 가스가 폭발했다. 폭발은 1층에 있는 가스배달업소에서 최초로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폭발로 해당 건물 전체와 주변 건물들이 파손되고 차량 9대가 전소했다. 또한 주변을 순찰하던 대구 남부경찰서 남대명파출소 소속 남 모 경위와 전 모 경사가 폭발 파편에 맞아 숨지고 주민 1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불은 30여분 만에 진압됐지만 폭발 당시 파편으로 인해 사고 현장 주변은 폭격을 맞은 것처럼 아수라장이 됐다. 또 폭발음으로 인근 주민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주민들은 “말로 표현 못할 굉음이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대구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에 따르면, 사고가 난 건물 1층에는 가스배달업소 사무실과 출장뷔페업소 창고, 페인트가게가 있었으며, 2층은 건물주 노부부가 살고 있는 가정집이다.

최초 폭발이 일어난 가스배달업소는 사무실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LP용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외부에 가스용기 6통이 있었으나 폭발흔적은 없어 다른 원인이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목격자에 따르면 폭발사고 직전 건물 안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고 숨진 두 경찰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출동했다는 증언이 있지만 경찰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며,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최초 폭발 지점을 파악하기 위해 감식을 벌이는 한편,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사진=채널A


대구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나 경찰관 두명이 숨지고 주민 십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23일 오후 11시 45분경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 있는 한 상가 건물에서 가스가 폭발했다. 폭발은 1층에 있는 가스배달업소에서 최초로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폭발로 해당 건물 전체와 주변 건물들이 파손되고 차량 9대가 전소했다. 또한 주변을 순찰하던 대구 남부경찰서 남대명파출소 소속 남 모 경위와 전 모 경사가 폭발 파편에 맞아 숨지고 주민 1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불은 30여분 만에 진압됐지만 폭발 당시 파편으로 인해 사고 현장 주변은 폭격을 맞은 것처럼 아수라장이 됐다. 또 폭발음으로 인근 주민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주민들은 “말로 표현 못할 굉음이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대구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에 따르면, 사고가 난 건물 1층에는 가스배달업소 사무실과 출장뷔페업소 창고, 페인트가게가 있었으며, 2층은 건물주 노부부가 살고 있는 가정집이다.

최초 폭발이 일어난 가스배달업소는 사무실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LP용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외부에 가스용기 6통이 있었으나 폭발흔적은 없어 다른 원인이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목격자에 따르면 폭발사고 직전 건물 안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고 숨진 두 경찰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출동했다는 증언이 있지만 경찰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며,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최초 폭발 지점을 파악하기 위해 감식을 벌이는 한편,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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