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한 끼 식비 ‘2144원’… 미군 식비 절반 수준

‘병사 한 끼 식비’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병사 한 끼 식비가 공개됐다.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병사 1명당 1일 급식비는 6432원이고, 이를 하루 3식으로 환산하면 병사 한 끼 식비는 2144원이다.

연도별로 병사 1일 급식비는 2002년 4380원, 2005년 4665원, 2010년 5650원, 지난해 6155원 으로 연평균 4.3% 증가 했다.

정희수 의원은 “지난달 7일 석식은 된장국, 오이부추무침, 열무김치, 김치야채덮밥 등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병사 한 끼 급식비가 1천599원에 불과했다. 장병의 사기를 좌우하는 급식 문제는 국방 분야 최우선 과제로서 국방예산이 아무리 부족하더라도 장병급식 예산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사 한 끼 식비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병사 한 끼 식비, 뭘 먹고 나라를 지키나?”, “병사 한 끼 식비, 내년에는 좀 많이 올려주자”, “병사 한 끼 식비, 나 근무할때는 더 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의 경우 병사 1일 식비는 1만2706원으로 우리나라 병사의 식비에 두 배정도 된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