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위성 치솟는 물기둥, 생명체 존재할 개연성 가장 커

등록 2013.12.13.

‘목성 위성 치솟는 물기둥’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에서 거대한 물기둥이 정기적으로 치솟는 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1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미국 지구물리학 연합(AGU) 가을 총회에서 미국 남서부 연구소(SWRI)의 ‘로렌츠 로트’ 박사는 목성 위성에서 거대 물기둥이 치솟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그는 허블 우주망원경(HST)으로 촬영한 유로파의 자외선 방출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추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에 따르면, 이 위성의 남반구 지역에서 높이 200km에 달하는 거대한 물기둥 2개가 정기적으로 치솟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물기둥 분출 현상은 유로파가 목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발생하며, 한번 발생하면 7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관측됐다.

연구진은 지구에도 달의 중력으로 인해 ‘밀물 썰물’이 일듯이 유로파가 목성에서 멀리 떨어질 때 표면에 있는 얼음이 갈라지면서 바닷물이 뿜어져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표면이 얼음으로 덮여 있는 유로파는 얼음 아래 물이 있어 태양계에서는 생명체가 존재할 개연성이 가장 높은 별로 추측된다.

이 보고는 과학 학술 전문 속보 사이트인 ‘사이언스 익스프레스’에 실렸다.

사진은 목성 위성에서 물기둥이 치솟는 광경을 그린 연구진의 상상도다. 배경으로 보이는 큰 행성이 목성이고 작은 빛은 태양이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목성 위성 치솟는 물기둥]


‘목성 위성 치솟는 물기둥’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에서 거대한 물기둥이 정기적으로 치솟는 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1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미국 지구물리학 연합(AGU) 가을 총회에서 미국 남서부 연구소(SWRI)의 ‘로렌츠 로트’ 박사는 목성 위성에서 거대 물기둥이 치솟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그는 허블 우주망원경(HST)으로 촬영한 유로파의 자외선 방출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추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에 따르면, 이 위성의 남반구 지역에서 높이 200km에 달하는 거대한 물기둥 2개가 정기적으로 치솟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물기둥 분출 현상은 유로파가 목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발생하며, 한번 발생하면 7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관측됐다.

연구진은 지구에도 달의 중력으로 인해 ‘밀물 썰물’이 일듯이 유로파가 목성에서 멀리 떨어질 때 표면에 있는 얼음이 갈라지면서 바닷물이 뿜어져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표면이 얼음으로 덮여 있는 유로파는 얼음 아래 물이 있어 태양계에서는 생명체가 존재할 개연성이 가장 높은 별로 추측된다.

이 보고는 과학 학술 전문 속보 사이트인 ‘사이언스 익스프레스’에 실렸다.

사진은 목성 위성에서 물기둥이 치솟는 광경을 그린 연구진의 상상도다. 배경으로 보이는 큰 행성이 목성이고 작은 빛은 태양이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목성 위성 치솟는 물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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