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타고 센카쿠 상륙 시도한 중국인 ‘풍덩’… 日해상보안청 구조

등록 2014.01.03.
“추락지점 불명확” 처벌 않고 인도

새해 첫날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상륙을 시도한 중국인이 바다에 빠지자 일본 해상보안청이 구조했다.

2일 NHK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河北) 성에 사는 한 중국인 요리사(35)는 1일 센카쿠 열도에 상륙하려고 중국 푸젠(福建) 성에서 혼자 기구를 타고 이륙했다. 푸젠 성 해안에서 센카쿠 열도의 가장 가까운 섬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350km. 하지만 기구는 센카쿠 열도 도착을 앞두고 바다에 추락했다.

기구의 움직임을 주시하던 대만 당국은 요리사가 행방불명됐다며 일본에 구조를 요청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1일 오후 4시 15분경 센카쿠 열도 남쪽 약 22km 지점에서 요리사를 발견해 건져냈다.

해상보안청은 중국인이 물에 빠진 지점이 일본이 규정한 영해인지 명확하지 않아 그냥 돌려보내기로 했다. 이 중국인은 센카쿠 열도 인근 접속수역에서 이날 오후 8시경 중국 해경 선박에 넘겨졌다.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

“추락지점 불명확” 처벌 않고 인도

새해 첫날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상륙을 시도한 중국인이 바다에 빠지자 일본 해상보안청이 구조했다.

2일 NHK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河北) 성에 사는 한 중국인 요리사(35)는 1일 센카쿠 열도에 상륙하려고 중국 푸젠(福建) 성에서 혼자 기구를 타고 이륙했다. 푸젠 성 해안에서 센카쿠 열도의 가장 가까운 섬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350km. 하지만 기구는 센카쿠 열도 도착을 앞두고 바다에 추락했다.

기구의 움직임을 주시하던 대만 당국은 요리사가 행방불명됐다며 일본에 구조를 요청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1일 오후 4시 15분경 센카쿠 열도 남쪽 약 22km 지점에서 요리사를 발견해 건져냈다.

해상보안청은 중국인이 물에 빠진 지점이 일본이 규정한 영해인지 명확하지 않아 그냥 돌려보내기로 했다. 이 중국인은 센카쿠 열도 인근 접속수역에서 이날 오후 8시경 중국 해경 선박에 넘겨졌다.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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