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 콘서트홀 ‘클라이브(Klive)’ 언론 공개

등록 2014.01.16.
‘내가 좋아하는 한류 스타의 생생한 공연을 매일 눈앞에서 본다.’

국내 홀로그램 영상 기술로 빅뱅, 싸이, 2NE1 등 K팝 가수들의 공연을 실제와 똑같이 구현해 보여주는 ‘K팝 홀로그램 상설 전용 공연장’이 18일부터 동대문에 문을 연다. 관광업계 등에서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좋은 볼거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KT와 YG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가 합작해 세운 홀로그램콘텐츠 투자배급회사 ‘NIK(Next Interactive K)’는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6가에 위치한 롯데피트인 내 K팝 홀로그램 공연장 ‘클라이브(Klive)’에서 첫 언론 리허설을 했다.

이날 공개된 공연장은 1650m²(약 500평) 크기로, 관객 300명이 동시에 스탠딩 형태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전면과 측면 벽에 특수한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암흑 속에서 홀로그램을 쏘면 홀 전체가 공연장으로 변하는 느낌이다. 14.2채널의 서라운드 음향시스템을 적용해 음질도 실제 콘서트장 못지않다.

무대에 등장하는 한류스타의 형상은 모두 실제와 똑같은 크기로, 자신들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공연을 한다. 공연 중간 중간엔 실제 댄서들이 나와 홀로그램 영상으로 구현된 한류 스타들과 군무를 추는데, 어디까지가 실물이고 어디까지가 영상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홀로그램 기술과 연출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NIK관계자는 “그간 네 차례 정도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공연을 진행했는데 반응이 무척 뜨거웠다”며 “동대문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코스인데도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던 만큼, 클라이브 개관은 관광객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연장에는 KT가 투자한 83억 원과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한 10억 원 등 총 93억 원이 투자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한류 콘텐츠 공급을 담당했고, 홀로그램 기술 개발사인 디스트릭트는 공연장 제작 및 영상 구현을 맡았다.

NIK 측은 “현재 YG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외에도 DSP미디어, F&C엔터테인먼트 등 한류 연예기획사의 콘텐츠를 공연장에 올리기 위해 논의 중”이라며 “앞으로 빅뱅, 2NE1 외에도 레인보우, 씨엔블루 등 다양한 한류 스타의 공연이 계속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IK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원활한 티켓 구입을 위해 하나투어, 모두투어, 한진관광, 롯데JTB, HIS코리아, 코네스트 등 국내 대표 여행사와 티켓 판매 제휴를 체결했다. 공연은 3월부터 하루에 8회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약 3만3000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3월 이전까지 하루 3번, 장당 1만5000원에 공연이 진행된다. 내용에 차이는 없다

NIK는 “앞으로 명동과 제주에도 공연장을 추가 건립할 예정”이라며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에도 공연 플랫폼을 수출하기 위해 현지 사업자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내가 좋아하는 한류 스타의 생생한 공연을 매일 눈앞에서 본다.’

국내 홀로그램 영상 기술로 빅뱅, 싸이, 2NE1 등 K팝 가수들의 공연을 실제와 똑같이 구현해 보여주는 ‘K팝 홀로그램 상설 전용 공연장’이 18일부터 동대문에 문을 연다. 관광업계 등에서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좋은 볼거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KT와 YG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가 합작해 세운 홀로그램콘텐츠 투자배급회사 ‘NIK(Next Interactive K)’는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6가에 위치한 롯데피트인 내 K팝 홀로그램 공연장 ‘클라이브(Klive)’에서 첫 언론 리허설을 했다.

이날 공개된 공연장은 1650m²(약 500평) 크기로, 관객 300명이 동시에 스탠딩 형태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전면과 측면 벽에 특수한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암흑 속에서 홀로그램을 쏘면 홀 전체가 공연장으로 변하는 느낌이다. 14.2채널의 서라운드 음향시스템을 적용해 음질도 실제 콘서트장 못지않다.

무대에 등장하는 한류스타의 형상은 모두 실제와 똑같은 크기로, 자신들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공연을 한다. 공연 중간 중간엔 실제 댄서들이 나와 홀로그램 영상으로 구현된 한류 스타들과 군무를 추는데, 어디까지가 실물이고 어디까지가 영상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홀로그램 기술과 연출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NIK관계자는 “그간 네 차례 정도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공연을 진행했는데 반응이 무척 뜨거웠다”며 “동대문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코스인데도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던 만큼, 클라이브 개관은 관광객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연장에는 KT가 투자한 83억 원과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한 10억 원 등 총 93억 원이 투자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한류 콘텐츠 공급을 담당했고, 홀로그램 기술 개발사인 디스트릭트는 공연장 제작 및 영상 구현을 맡았다.

NIK 측은 “현재 YG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외에도 DSP미디어, F&C엔터테인먼트 등 한류 연예기획사의 콘텐츠를 공연장에 올리기 위해 논의 중”이라며 “앞으로 빅뱅, 2NE1 외에도 레인보우, 씨엔블루 등 다양한 한류 스타의 공연이 계속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IK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원활한 티켓 구입을 위해 하나투어, 모두투어, 한진관광, 롯데JTB, HIS코리아, 코네스트 등 국내 대표 여행사와 티켓 판매 제휴를 체결했다. 공연은 3월부터 하루에 8회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약 3만3000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3월 이전까지 하루 3번, 장당 1만5000원에 공연이 진행된다. 내용에 차이는 없다

NIK는 “앞으로 명동과 제주에도 공연장을 추가 건립할 예정”이라며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에도 공연 플랫폼을 수출하기 위해 현지 사업자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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