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복병’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김연아와 ‘0.28점차’

등록 2014.02.20.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올림픽 2연패를 위협할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9.03점, 구성요소점수 35.89점, 합계 74.92점을 받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해냈다. 경기 후반부에 배치돼 10% 가산점이 부여되는 더블 악셀도 깨끗했다. 그 뒤에는 레이백 스핀이 무리 없이 이어졌다.

스텝 시퀀스에서는 김연아가 감성적인 선율에 맞춰 선보이는 다채로운 회전, 스텝, 상체 움직임을 유감없이 즐길 수 있었다. 김연아 특유의 풍부한 표정 연기도 빠지지 않았다.

김연아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것에 만족한 듯 미소를 지으며 선수로서 마지막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소트니코바와 코스트너라는 복병이 등장해 올림픽 2연패를 장담할 수 없는 위치에 놓였다.

소트니코바는 기술점수 39.09점과 구성요소점수 35.55점을 묶어 합계 74.64점으로 2위, 코스트너는 기술점수 37.49점과 구성요소점수 36.63점을 묶어 합계 74.92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 전부터 김연아의 강력한 라이벌로 지목된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65.23점·5위)와 일본의 아사다 마오(55.51점·16위)는 연기 중 넘어지며 무너졌다.

소트니코바는 29번째(6조 5번째)로 연기에 나서 조르쥬 비제의 '하바네라'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는 트리플 토룹-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등 점프 과제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소트니코바는 기술 점수에서 김연아를 0.06점 차로 제쳤다.

현 세계랭킹 1위인 코스트너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에 맞춰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기술점수에서는 김연아에게 뒤졌지만 구성요소점수에서 0.74점 앞섰다.

3선수의 격차는 크지 않아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연아, 소트니코바, 코스트너는 21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시 한 번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된다.

(서울=뉴스1)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올림픽 2연패를 위협할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9.03점, 구성요소점수 35.89점, 합계 74.92점을 받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해냈다. 경기 후반부에 배치돼 10% 가산점이 부여되는 더블 악셀도 깨끗했다. 그 뒤에는 레이백 스핀이 무리 없이 이어졌다.

스텝 시퀀스에서는 김연아가 감성적인 선율에 맞춰 선보이는 다채로운 회전, 스텝, 상체 움직임을 유감없이 즐길 수 있었다. 김연아 특유의 풍부한 표정 연기도 빠지지 않았다.

김연아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것에 만족한 듯 미소를 지으며 선수로서 마지막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소트니코바와 코스트너라는 복병이 등장해 올림픽 2연패를 장담할 수 없는 위치에 놓였다.

소트니코바는 기술점수 39.09점과 구성요소점수 35.55점을 묶어 합계 74.64점으로 2위, 코스트너는 기술점수 37.49점과 구성요소점수 36.63점을 묶어 합계 74.92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 전부터 김연아의 강력한 라이벌로 지목된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65.23점·5위)와 일본의 아사다 마오(55.51점·16위)는 연기 중 넘어지며 무너졌다.

소트니코바는 29번째(6조 5번째)로 연기에 나서 조르쥬 비제의 '하바네라'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는 트리플 토룹-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등 점프 과제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소트니코바는 기술 점수에서 김연아를 0.06점 차로 제쳤다.

현 세계랭킹 1위인 코스트너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에 맞춰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기술점수에서는 김연아에게 뒤졌지만 구성요소점수에서 0.74점 앞섰다.

3선수의 격차는 크지 않아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연아, 소트니코바, 코스트너는 21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시 한 번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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