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2014 모스크바 그랑프리서 관능적 연기

등록 2014.03.03.
시즌 첫 러 대회서 후프-곤봉-리본 동메달… 인천亞경기 금빛 전망 밝아져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사진)가 2014시즌 첫 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3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대회부터 쾌조의 출발을 보여 9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의 금메달 전망도 밝아졌다.

손연재는 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17.516점을 받았다. 루트비히 민쿠스(오스트리아)의 발레곡 ‘돈키호테’에 맞춰 발랄한 연기를 선보인 손연재는 마르가리타 마문(18.766점), 야나 쿠드랍체바(18.383점·이상 러시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이어 열린 곤봉과 리본에서도 각각 17.816점과 17.666점을 받아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볼 종목에서는 17.633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3개의 금메달(후프, 곤봉, 개인종합)을 딴 적이 있지만 전 세계 선수들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3개의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국제체조연맹(FIG) 주관 대회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우승자인 쿠드랍체바를 비롯해 마문, 알렉산드라 메르쿨로바 등 리듬체조 강국 러시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손연재는 아시아경기를 대비해 4종목 모두 난도를 높인 새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손연재는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서는 후프(16.583점)-볼(17.383점)-곤봉(17.900점)-리본(17.200점) 합계 69.066점을 받아 6위에 자리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시즌 첫 러 대회서 후프-곤봉-리본 동메달… 인천亞경기 금빛 전망 밝아져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사진)가 2014시즌 첫 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3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대회부터 쾌조의 출발을 보여 9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의 금메달 전망도 밝아졌다.

손연재는 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17.516점을 받았다. 루트비히 민쿠스(오스트리아)의 발레곡 ‘돈키호테’에 맞춰 발랄한 연기를 선보인 손연재는 마르가리타 마문(18.766점), 야나 쿠드랍체바(18.383점·이상 러시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이어 열린 곤봉과 리본에서도 각각 17.816점과 17.666점을 받아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볼 종목에서는 17.633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3개의 금메달(후프, 곤봉, 개인종합)을 딴 적이 있지만 전 세계 선수들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3개의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국제체조연맹(FIG) 주관 대회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우승자인 쿠드랍체바를 비롯해 마문, 알렉산드라 메르쿨로바 등 리듬체조 강국 러시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손연재는 아시아경기를 대비해 4종목 모두 난도를 높인 새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손연재는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서는 후프(16.583점)-볼(17.383점)-곤봉(17.900점)-리본(17.200점) 합계 69.066점을 받아 6위에 자리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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