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모델 김민채, 요가로 다져진 매력적인 보디라인

요가로 다져진 매력적인 보디라인, 모델 김민채.

이목구비가 뚜렷하지만 작은 얼굴 그리고 잘 다져진 탄탄한 몸매가 매력적인 그녀를 지난 12일 광화문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의상과 각종 소품을 양손에 들고 스튜디오에 들어서는 그녀의 모습에서 왠지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2004년 패션모델로 데뷔한 김민채는 2008년 SBS가 주최한 ‘엘리트모델선발대회’에서 본선에 오르는 등 패션모델로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이후 그녀는 유명 패션쇼뿐만 아니라 여러 대기업의 CF에 연이어 출연하며 이름을 널리 알려왔다. 최근에는 모 홈쇼핑회사와 2년간 전속 메인 모델계약을 하는 등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촬영 전 짧게 나눈 대화를 통해 느꼈던 김민채의 이러한 첫 인상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화려한 경력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평소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아 웬만한 의상이나 소품은 직접 골라왔다고 한다. 이를 지켜보던 주변의 동료 및 선후배 모델들은 자연스레 그녀에게 스타일에 대한 조언을 구해왔고 그녀는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더 없이 즐거웠다고 했다.

그녀는 그렇게 모델들 사이에서 이른 바 ‘모델 스타일리스트’로 자리매김을 했던 것. 최근에는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한 스포츠의류의 패션쇼 연출을 맡기도 했다.

모델이자 다방면에 능한 그녀를 두고 일부에서는 ‘한국의 타이라뱅크스’라고 불렀다. 그녀의 구릿빛 피부와 요가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는 이러한 수식어를 더욱 어울리게 했다.

촬영을 하는 내내 그녀는 준비해 온 의상의 작은 매듭 하나까지도 신경을 쓰며 모델 계의 ‘스타일리스트’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2시간 남짓 계속된 촬영을 모두 마치고 조명을 모두 끈 이후에도 그녀는 환한 웃음을 거두지 않았다. 끝까지 밝은 미소로 인사를 하며 스튜디오를 나서는 그녀의 모습은 기자로 하여금 ‘흔히 말하는 ‘해피 바이러스’란 바로 이런 것인가’라는 기분 좋은 고민을 하게했다.



동아닷컴 이충진 기자 chr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