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기자회견…“국민 여러분, 더 이상 미안해하지 말아 달라” 눈물

등록 2014.04.30.
‘세월호 유가족 기자회견’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의 유가족이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에 사고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9일 단원고등학교 유가족대책위원회 김병권 대표는 유가족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진상규명과 적극적인 구조 활동 등을 요청했다.

이날 유가족 기자회견에서 김병권 대표는 “업무성과와 밥그릇 싸움으로 집단이기주의로 똘똘 뭉친 권력층과 선박관계자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했으면서 아이를 찾으려는 허둥대는 학부모들에게 어떠한 지원이나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정부 및 관계기관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사조직이나 시민단체의 모금은 유가족 의사와 전혀 무관하다. 동의하지 않은 성금모금을 당장 중지 해 달라”면서 “이 사고로 매일 울고 안타까워하는 국민 여러분. 제 자식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무능한 저의 유가족에게 더 이상 미안해하지 말아 달라”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15일째인 30일 희생자 5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210명으로 늘었다.

(사진= KBS 뉴스 ‘세월호 유가족 기자회견’방송 캡쳐)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세월호 유가족 기자회견’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의 유가족이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에 사고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9일 단원고등학교 유가족대책위원회 김병권 대표는 유가족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진상규명과 적극적인 구조 활동 등을 요청했다.

이날 유가족 기자회견에서 김병권 대표는 “업무성과와 밥그릇 싸움으로 집단이기주의로 똘똘 뭉친 권력층과 선박관계자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했으면서 아이를 찾으려는 허둥대는 학부모들에게 어떠한 지원이나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정부 및 관계기관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사조직이나 시민단체의 모금은 유가족 의사와 전혀 무관하다. 동의하지 않은 성금모금을 당장 중지 해 달라”면서 “이 사고로 매일 울고 안타까워하는 국민 여러분. 제 자식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무능한 저의 유가족에게 더 이상 미안해하지 말아 달라”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15일째인 30일 희생자 5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210명으로 늘었다.

(사진= KBS 뉴스 ‘세월호 유가족 기자회견’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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