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저우역 흉기테러… 행인 6명 중경상

등록 2014.05.07.
괴한 4명 ‘묻지마 칼부림’ 신장 위구르족 범행 추정

중국에서 무차별 흉기 테러가 또 일어났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테러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지시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 광저우(廣州)일보 등에 따르면 6일 광둥(廣東) 성 광저우 기차역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해 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날 테러는 올 3월 1일 발생한 윈난(雲南) 성 쿤밍(昆明) 테러와 유사해 신장(新疆)위구르족이 자행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테러는 오전 11시 반경 일어났다. 쿤밍발 광저우행 열차가 도착한 뒤 승객들이 역을 빠져나올 때 괴한 4명이 역 앞 광장에서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 이 테러로 승객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1명은 머리와 목을 찔려 중태이며 나머지 피해자들은 팔을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에는 50대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고 전해졌다.

런민(人民)일보는 4명이 범행에 가담했으며 이들은 이슬람주의자들이 착용하는 흰색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공식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 보도했다. 이어 용의자 1명은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탄에 맞아 사망하고 1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달아나던 나머지 2명 중 1명도 추가로 붙잡혔다.

앞서 쿤밍 테러 때도 범인들이 기차역 앞 광장에서 장도(長刀)를 휘둘러 29명이 사망하고 143명이 부상했다. 지난달 30일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도 우루무치(烏魯木齊)의 기차역이 범행 장소였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

괴한 4명 ‘묻지마 칼부림’ 신장 위구르족 범행 추정

중국에서 무차별 흉기 테러가 또 일어났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테러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지시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 광저우(廣州)일보 등에 따르면 6일 광둥(廣東) 성 광저우 기차역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해 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날 테러는 올 3월 1일 발생한 윈난(雲南) 성 쿤밍(昆明) 테러와 유사해 신장(新疆)위구르족이 자행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테러는 오전 11시 반경 일어났다. 쿤밍발 광저우행 열차가 도착한 뒤 승객들이 역을 빠져나올 때 괴한 4명이 역 앞 광장에서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 이 테러로 승객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1명은 머리와 목을 찔려 중태이며 나머지 피해자들은 팔을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에는 50대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고 전해졌다.

런민(人民)일보는 4명이 범행에 가담했으며 이들은 이슬람주의자들이 착용하는 흰색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공식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 보도했다. 이어 용의자 1명은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탄에 맞아 사망하고 1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달아나던 나머지 2명 중 1명도 추가로 붙잡혔다.

앞서 쿤밍 테러 때도 범인들이 기차역 앞 광장에서 장도(長刀)를 휘둘러 29명이 사망하고 143명이 부상했다. 지난달 30일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도 우루무치(烏魯木齊)의 기차역이 범행 장소였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