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진, 첫 개인전 ‘Click과 기억의 회로도’ 열어

등록 2014.06.27.
현대 미술작가 염소진의 개인전 'Click과 기억의 회로도'가 7월 10일까지 정수화랑(삼청동)에서 진행된다.

그 동안 공동 전시회를 통해 관객과 만난 것과 달리 염소진 작가의 첫 개인전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 환경을 대하는 현대인들의 불안한 심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염소진 작가는 "80년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환경으로 변화를 겪으면서 삶, 행동방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고민해왔다"며, "인터넷이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고 있지만 동시에 없으면 불안해하는 심리를 이번 작품에 반영해봤다."고 설명했다.

정수화랑에 전시된 염소진 작가의 '클릭과 기억의 회로도'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어 가고 있는 도시의 삶에서 영상과 회화의 작업을 통해 인식 지평과 관계의 망을 탐색하고 있다. 고층빌딩이 밀집한 도시에서 우리의 기억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기억은 과거를 보존하여 현재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생존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기억은 컴퓨터의 알고리즘과 같이 고정되고 패턴화된 양식과도 같이 작용해 우리의 삶을 미래로 향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삶을 반복시키는 족쇄와도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

작가는 우리의 기억이, 우리의 삶이 왜 끊임없이 과거로 회귀하게 되는 것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클릭과 기억의 회로도'에서 흔들리는 촛불을 통해 기억과 우리의 실존과의 관계에 대한 고리를 은유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우리의 실존은 거대한 고층 빌딩과 규칙적이고 동일한 패턴으로 이루어진 방에서 인터넷 서핑을 통해 마주하는 사건들과 늘 마주하는 사람들과의 반복적인 만남을 통해 한없이 작아진다.



염소진 작가는 "클릭이라는 행위는 우리가 세상과 만나는 창이다. 동시에 우리가 인식하는 세상을 제한시키는 장치다. '클릭과 기억의 회로도'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화되어 살아가고 있는 도시인들의 실존을 클릭과 폴더라는 새로운 인식 장치를 통해 반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염소진 작가는 2014 Bandage of, May fast, 스페이스오뉴월 (서울), Performance-Tie, 창원아시아현대미술제 (창원), Bandage of, 낙서 전, 언오피셜프리뷰갤러리 (서울) 전시회 개최, KBS 드라마 '상어' 세트장 전시, About Books, KT&G상상마당 (서울), 일러스트 시집 IF (일본 북단타리옹 지역에 소개), 단편영화 '푸른 상상' 등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현대 미술작가 염소진의 개인전 'Click과 기억의 회로도'가 7월 10일까지 정수화랑(삼청동)에서 진행된다.

그 동안 공동 전시회를 통해 관객과 만난 것과 달리 염소진 작가의 첫 개인전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 환경을 대하는 현대인들의 불안한 심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염소진 작가는 "80년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환경으로 변화를 겪으면서 삶, 행동방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고민해왔다"며, "인터넷이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고 있지만 동시에 없으면 불안해하는 심리를 이번 작품에 반영해봤다."고 설명했다.

정수화랑에 전시된 염소진 작가의 '클릭과 기억의 회로도'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어 가고 있는 도시의 삶에서 영상과 회화의 작업을 통해 인식 지평과 관계의 망을 탐색하고 있다. 고층빌딩이 밀집한 도시에서 우리의 기억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기억은 과거를 보존하여 현재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생존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기억은 컴퓨터의 알고리즘과 같이 고정되고 패턴화된 양식과도 같이 작용해 우리의 삶을 미래로 향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삶을 반복시키는 족쇄와도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

작가는 우리의 기억이, 우리의 삶이 왜 끊임없이 과거로 회귀하게 되는 것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클릭과 기억의 회로도'에서 흔들리는 촛불을 통해 기억과 우리의 실존과의 관계에 대한 고리를 은유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우리의 실존은 거대한 고층 빌딩과 규칙적이고 동일한 패턴으로 이루어진 방에서 인터넷 서핑을 통해 마주하는 사건들과 늘 마주하는 사람들과의 반복적인 만남을 통해 한없이 작아진다.



염소진 작가는 "클릭이라는 행위는 우리가 세상과 만나는 창이다. 동시에 우리가 인식하는 세상을 제한시키는 장치다. '클릭과 기억의 회로도'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화되어 살아가고 있는 도시인들의 실존을 클릭과 폴더라는 새로운 인식 장치를 통해 반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염소진 작가는 2014 Bandage of, May fast, 스페이스오뉴월 (서울), Performance-Tie, 창원아시아현대미술제 (창원), Bandage of, 낙서 전, 언오피셜프리뷰갤러리 (서울) 전시회 개최, KBS 드라마 '상어' 세트장 전시, About Books, KT&G상상마당 (서울), 일러스트 시집 IF (일본 북단타리옹 지역에 소개), 단편영화 '푸른 상상' 등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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