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女 기자가 본 영화 ‘명량’…“전쟁신 최고” “충무공 편애”
등록 2014.07.22.▽구=아, 관전평하기 너무 조심스러워. 영 충무공을 디스하는(깎아내리는) 것 같아 부담스럽네.
▽정=작품이 잘 나왔잖아. 기대했던 만큼 스펙터클이 화면을 꽉꽉 채워주던 걸.
▽구=음, 난 기대치도 딱히 높지는…. 경쟁작에 하정우 강동원(군도) 김남길(해적) 박유천(해무)이 쏟아지는데, 최민식 류승룡 아저씨한테 크게 맘이 가진 않았어.
▽정=뭔 소리야. 좌중을 압도하는 두 양반 눈빛이 가슴을 후벼 파잖아. 류승룡의 스모키 화장이 좀 과하긴 했지만.
▽구=연기 잘하는 배우들인 건 인정. 그 큰 스크린에 얼굴이 정면 클로즈업되는데도 흡인력이 상당했어. 하지만 영화적인 측면에서 매력 있는 캐릭터는 아님.
▽정=네, 이놈! 감히 장군을 욕보이려 드느냐. 나라 위해 초개같이 한 몸을 던지는 공의 충정을….
▽구=남자들은 꼭 이러더라. 또 영웅본색 보고 성냥 입에 물었네. 다양한 갈등을 보여주는 입체적 인물 묘사는 아니었단 얘기죠. 위대한 리더인 건 틀림없으나, 21세기 관점에서 보면 부하들과 소통도 부족하고.
▽정=그게 이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이긴 하지. 온 국민이 존경하는 '안티 없는' 위인이니 함부로 덧칠하기 어려웠을 거야. 그래도 죽은 부하 원혼에게 "내 술 한 잔 받으시게"하던 장면은 잊혀지질 않아. 아, 저 비장감은 최민식 아니면 누구도 안 되겠구나 했어.
▽구=그 묵직함이 관객에겐 불편할 수 있어. 2시간 내내 어깨를 짓누르잖아. 팝콘 씹거나 음료수 빨았다간 혼날 것 같은 느낌?
▽정=그 넘치는 박력이 얼마나 근사해. 150인조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배경음악에 가슴이 쿵쾅거리잖아.
▽구=스피커 찢어지겠더라. 뒤에 나오는 전쟁신은 좋았어. 1시간이 넘는데도 지루한 줄 몰랐으니까.
▽정=그 정도가 아니야. 감히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전쟁신이라 부르리다. 노 젓는 나무배 싸움을 속도감 넘치는 공중전마냥 만들어낸 제작진에 경배를!
▽구=오히려 이 전투에서 민초를 제대로 살린 게 미덕이라고 봐. 배 밑에서 노를 저으며 핏빛으로 물들어가는 백성들의 손바닥은 찌릿찌릿했어. 다만 시종일관 어디서 애국가가 들리는 분위기는 좀….
▽정=월드컵 본선진출 마지막 티켓 놓고 일본과 맞닥뜨린 기분은 들더라.
▽구=이순신이란 거대한 태양에 가려 다른 별은 보이지 않는 것도 아쉬웠어. 특히 류승룡이 맡은 구루지마는 이순신에 비해 매력이 떨어져. 우리 편이라고 이순신만 너무 편애한 것 같아.
▽정=어쩔 수 없지. 류현진이 마운드에 섰는데 상대타자 홈런 나오길 기다리나. 다들 적절하게 선을 지켰다고 봐.
▽구=돌직구만 던져대니 다음 공이 뻔히 보이는 것도 약점. 하긴 명량대첩 결말을 세상이 다 아는데 반전이 있을 수 있나.
▽정=그렇기에 정답은 정공법이 아닐까. 곁눈질하지 않고 그냥 직진하잖아.
구가인기자 comedy9@donga.com
정양환기자 ray@donga.com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 류승룡이 주연한 영화 명량(30일 개봉)은 줄거리만 놓고 보면 단순한 작품이다. 조선 선조 30년(1597년)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전남 진도 앞바다 울돌목에서 일본 수군을 대파한 '명량대첩'에 올곧이 초점을 맞췄다. 해상 전투신만 1시간이 넘는 대작 전쟁영화를 관객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군도'를 본 뒤 대체로 의견이 일치했던 정양환 기자와 구가인 기자는 '명량'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구=아, 관전평하기 너무 조심스러워. 영 충무공을 디스하는(깎아내리는) 것 같아 부담스럽네.
▽정=작품이 잘 나왔잖아. 기대했던 만큼 스펙터클이 화면을 꽉꽉 채워주던 걸.
▽구=음, 난 기대치도 딱히 높지는…. 경쟁작에 하정우 강동원(군도) 김남길(해적) 박유천(해무)이 쏟아지는데, 최민식 류승룡 아저씨한테 크게 맘이 가진 않았어.
▽정=뭔 소리야. 좌중을 압도하는 두 양반 눈빛이 가슴을 후벼 파잖아. 류승룡의 스모키 화장이 좀 과하긴 했지만.
▽구=연기 잘하는 배우들인 건 인정. 그 큰 스크린에 얼굴이 정면 클로즈업되는데도 흡인력이 상당했어. 하지만 영화적인 측면에서 매력 있는 캐릭터는 아님.
▽정=네, 이놈! 감히 장군을 욕보이려 드느냐. 나라 위해 초개같이 한 몸을 던지는 공의 충정을….
▽구=남자들은 꼭 이러더라. 또 영웅본색 보고 성냥 입에 물었네. 다양한 갈등을 보여주는 입체적 인물 묘사는 아니었단 얘기죠. 위대한 리더인 건 틀림없으나, 21세기 관점에서 보면 부하들과 소통도 부족하고.
▽정=그게 이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이긴 하지. 온 국민이 존경하는 '안티 없는' 위인이니 함부로 덧칠하기 어려웠을 거야. 그래도 죽은 부하 원혼에게 "내 술 한 잔 받으시게"하던 장면은 잊혀지질 않아. 아, 저 비장감은 최민식 아니면 누구도 안 되겠구나 했어.
▽구=그 묵직함이 관객에겐 불편할 수 있어. 2시간 내내 어깨를 짓누르잖아. 팝콘 씹거나 음료수 빨았다간 혼날 것 같은 느낌?
▽정=그 넘치는 박력이 얼마나 근사해. 150인조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배경음악에 가슴이 쿵쾅거리잖아.
▽구=스피커 찢어지겠더라. 뒤에 나오는 전쟁신은 좋았어. 1시간이 넘는데도 지루한 줄 몰랐으니까.
▽정=그 정도가 아니야. 감히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전쟁신이라 부르리다. 노 젓는 나무배 싸움을 속도감 넘치는 공중전마냥 만들어낸 제작진에 경배를!
▽구=오히려 이 전투에서 민초를 제대로 살린 게 미덕이라고 봐. 배 밑에서 노를 저으며 핏빛으로 물들어가는 백성들의 손바닥은 찌릿찌릿했어. 다만 시종일관 어디서 애국가가 들리는 분위기는 좀….
▽정=월드컵 본선진출 마지막 티켓 놓고 일본과 맞닥뜨린 기분은 들더라.
▽구=이순신이란 거대한 태양에 가려 다른 별은 보이지 않는 것도 아쉬웠어. 특히 류승룡이 맡은 구루지마는 이순신에 비해 매력이 떨어져. 우리 편이라고 이순신만 너무 편애한 것 같아.
▽정=어쩔 수 없지. 류현진이 마운드에 섰는데 상대타자 홈런 나오길 기다리나. 다들 적절하게 선을 지켰다고 봐.
▽구=돌직구만 던져대니 다음 공이 뻔히 보이는 것도 약점. 하긴 명량대첩 결말을 세상이 다 아는데 반전이 있을 수 있나.
▽정=그렇기에 정답은 정공법이 아닐까. 곁눈질하지 않고 그냥 직진하잖아.
구가인기자 comedy9@donga.com
정양환기자 ray@donga.com
7인조 그룹 킹덤, ‘백야’ 쇼케이스 현장
VIVIZ, 신곡 ‘LOVEADE’ 쇼케이스
라잇썸, ‘ALIVE’ 쇼케이스 무대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칸에 쏟아진 호평
이정재 ‘헌트’, 칸서 쏟아진 7분 기립박수
볼빨간사춘기, 새 앨범 ‘서울’ 공개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 ‘memeM’ 앨범으로 컴백
그룹 킹덤(KINGDOM), K팝 크로스오버 ‘승천’ 컴백
오마이걸, 정규 2집 ‘Real Love’ 쇼케이스
(여자)아이들, 정규 1집 [I NEVER DIE]로 컴백
위클리, 신곡 ‘Ven para’ 내고 활동 시작
템페스트, 데뷔 앨범 ‘It‘s ME, It’s WE’ 발매
JYP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 ‘O.O’ 데뷔
비비지(VIVIZ), ‘BOP BOP!’ 정식 데뷔
그룹 루미너스(LUMINOUS), ‘All eyes down’ Live Stage
다음 동영상
자동재생동의VODA 인기 동영상
재생03:151놀면 뭐하니?폭주하는 허경환(?)🤣 갑자기 칭찬받는 주우재, MBC 260103 방송
재생00:442은애하는 도적님아[2회 선공개] 첫눈에 반했다면서 왜 혼자 도망을 가! [은애하는 도적님아] | KBS 방송
재생00:383건강한 집2아나운서 왕종근 부부의 가족애 가득한 일상 속 건강 비법은?_건강한 집2 87회 예고 TV CHOSUN 260106 방송
재생04:074화려한 날들"심장이식 그런 건 왜 찾아봤어?"정일우의 검색 기록을 보고 이유를 궁금해하는 김희정 [화려한 날들] | KBS 260104 방송
재생01:185미운 우리 새끼“왜 네 맘대로 나랑 팀이야?” 탁재훈×정준호, 의심 가득한 당구 팀 정하기
재생01:326런닝맨“어우 답답해” 수영, 중고거래 헤매는 양세찬에 터져 나온 속마음
재생03:267화려한 날들"허락받고 변해야 하니?"자신을 걱정하는 정인선에게 차갑게 대하는 정일우 [화려한 날들] | KBS 260104 방송
재생03:228이제 만나러 갑니다※충격반전※ 일혁 어머니도 '농장원' 출신이었다!? 네살연상&농민계급, 최악의 며느릿감이었던 어머니
재생05:219강적들오랜 정치판을 걸어온 두 원로가 본 李 대통령에 대한 평가 TV CHOSUN 260103 방송
재생02:0210살림하는 남자들연예대상 4관왕 기념 서진의 신곡 무대 〈첫눈에 반해버린 사람아〉 | KBS 260103 방송
재생01:211스타일 D지디와 윙의 ‘Heartbreaker’
재생01:262스타일 D고척돔 찢은 날티의 악마
재생05:423미스트롯4스타 탄생의 예감🥳 타고난 천재들의 완벽했던 국악 트롯 대결 TV CHOSUN 260101 방송
재생09:254미스트롯4타장르부B의 노래를 듣기만 해도 사극 속 주인공이 돼 ‘아라리’ TV CHOSUN 260101 방송
재생06:585올댓트로트당신에게 트로트란? 가수 나현아 1부
재생05:236미스트롯4K-트롯의 미래 태양 보다 밝다 유소년부 ‘흥아리랑’ TV CHOSUN 260101 방송
재생00:547미스트롯4[미스트롯4] 승리하지 못하면 탈락뿐_미스트롯4 4회 예고 TV CHOSUN 260108 방송
재생02:078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미방분-육아교실] 청소년기 성형 수술 전 참고 사항
재생01:229쉼표 한 줄오늘의 격언, 시간을 통제하는 법
재생05:5910KNN뉴스특검 덫에 걸린 김용현 ′술술′ 윤석열 다급한 듯… /KNN

VODA STUD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