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윤 일병 사망, 상습 폭행·조직적 증거인멸 “살인죄 적용해야…”
등록 2014.08.01.지난달 3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군인권센터는 지난 4월 사망한 28사단 포병연대 의무대 윤 모(24) 일병의 부대 내 상습 폭행 및 가혹행위에 관한 군 수사내용의 전말을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7일 28사단 소속 윤 일병은 내무반에서 만두 등 냉동식품을 먹던 중 선임병에게 가슴 등을 맞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윤 일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서 뇌손상을 입어 다음 날 사망했다.
이에 대해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입에 담기 힘들 정도로 잔혹했다”고 전했다.
군인권센터가 확보한 군 수사기록에 따르면 윤 일병은 28사단으로 전입 온 3월 초부터 사고가 발생한 4월 6일까지 매일 선임병들로부터 대답이 느리고 인상을 쓴다는 이유로 상습 폭행을 당했다.
선임병들은 폭행을 당해 다리를 절고 있는 윤 일병에게 다리를 절뚝거린다며 다시 때렸고, 힘들어하는 윤 일병에게 링거 수액을 주사한 다음 원기가 돌아오면 다시 폭행을 하는 극악무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허벅지 멍을 지운다며 윤 일병의 성기에 안티푸라민을 발라 성적인 수치심을 안기기도 했으며, 치약 한통 먹이기, 잠 안 재우고 기마자세 서기 등의 상상도 못할 잔인한 행위를 일상적으로 범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도 부대에서는 어떠한 병사관리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군인권센터 측의 설명이다.
심지어 간부였던 유모 하사(23) 역시 윤 일병에게 폭행을 가하는 등 가혹행위를 묵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사는 가혹행위를 주도한 나이가 많은 이모(25) 병장에게 ‘형’이라 부르며 함께 어울리기까지 했다고 한다.
또한 임태훈 소장은 “상습적인 폭행, 사고 직후 폭행사실을 숨기자고 입을 맞추는 등 조직적인 증거인멸, 의식을 잃은 윤 일병에게 ‘차라리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던 정황 등으로 봐서 가해자들의 공소장을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화통화 결과 사단장과 군단장 등이 윤 일병 사건을 잘 파악하고 있지 못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군 수사 당국이 사건을 축소한다는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소장 변경 및 사건의 진상을 더욱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얼마나 끔찍했을까” , “28사단 윤 일병 사망, 상상이 안 될 정도로 힘들었겠다” , “28사단 윤 일병 사망, 이게 무슨 군대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30일 군 수사당국은 “28사단 소속 윤 일병에게 상습 구타를 가했던 이모 병장(25)등 병사 4명(상해치사)과 가혹행위 등을 묵인한 유모 하사(23) 등 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28사단 윤 일병 사망’
지난달 3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군인권센터는 지난 4월 사망한 28사단 포병연대 의무대 윤 모(24) 일병의 부대 내 상습 폭행 및 가혹행위에 관한 군 수사내용의 전말을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7일 28사단 소속 윤 일병은 내무반에서 만두 등 냉동식품을 먹던 중 선임병에게 가슴 등을 맞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윤 일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서 뇌손상을 입어 다음 날 사망했다.
이에 대해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입에 담기 힘들 정도로 잔혹했다”고 전했다.
군인권센터가 확보한 군 수사기록에 따르면 윤 일병은 28사단으로 전입 온 3월 초부터 사고가 발생한 4월 6일까지 매일 선임병들로부터 대답이 느리고 인상을 쓴다는 이유로 상습 폭행을 당했다.
선임병들은 폭행을 당해 다리를 절고 있는 윤 일병에게 다리를 절뚝거린다며 다시 때렸고, 힘들어하는 윤 일병에게 링거 수액을 주사한 다음 원기가 돌아오면 다시 폭행을 하는 극악무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허벅지 멍을 지운다며 윤 일병의 성기에 안티푸라민을 발라 성적인 수치심을 안기기도 했으며, 치약 한통 먹이기, 잠 안 재우고 기마자세 서기 등의 상상도 못할 잔인한 행위를 일상적으로 범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도 부대에서는 어떠한 병사관리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군인권센터 측의 설명이다.
심지어 간부였던 유모 하사(23) 역시 윤 일병에게 폭행을 가하는 등 가혹행위를 묵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사는 가혹행위를 주도한 나이가 많은 이모(25) 병장에게 ‘형’이라 부르며 함께 어울리기까지 했다고 한다.
또한 임태훈 소장은 “상습적인 폭행, 사고 직후 폭행사실을 숨기자고 입을 맞추는 등 조직적인 증거인멸, 의식을 잃은 윤 일병에게 ‘차라리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던 정황 등으로 봐서 가해자들의 공소장을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화통화 결과 사단장과 군단장 등이 윤 일병 사건을 잘 파악하고 있지 못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군 수사 당국이 사건을 축소한다는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소장 변경 및 사건의 진상을 더욱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얼마나 끔찍했을까” , “28사단 윤 일병 사망, 상상이 안 될 정도로 힘들었겠다” , “28사단 윤 일병 사망, 이게 무슨 군대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30일 군 수사당국은 “28사단 소속 윤 일병에게 상습 구타를 가했던 이모 병장(25)등 병사 4명(상해치사)과 가혹행위 등을 묵인한 유모 하사(23) 등 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유튜브 채널
VODA 인기 동영상
- 재생04:061생생 정보마당친환경 공기 정화 시스템을 도로에!? MBN 240328 방송
- 재생04:592생생 정보마당거북목을 예방 하려면? MBN 240328 방송
- 재생04:573생생 정보마당윈윈 아너스, 세 번째 희망의 주역들을 만나다! MBN 240328 방송
- 재생04:384생생 정보마당인기 만점, 통갈비 짬뽕 MBN 240328 방송
- 재생03:155투파창궁 : 돌아온 소년"네가 속은 거야!" 갈산은 변장술을 사용해 소의선으로 둔갑하고, 소염을 죽이려고 하는데... | 중화TV 240328 방송
- 재생21:206골린이 박찬의 노골프신혼 생활이요 남편 없이 혼자 했어요 (안미애 2부)
- 재생25:137한블리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스페셜] "술 취해 기억 안 난다" 만취 승객들의 끊이지 않는 택시 기사 폭행 사건🤬 | JTBC 240319 방송
- 재생01:188구해줘! 홈즈<집을 통해 떠나는 시간 여행 임장 & 핫플 근처 10억 원대 집 찾기 in 서울> 구해줘! 홈즈 247회 예고, MBC 240404 방송
- 재생02:439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경찰을 치고 간 뺑소니, 그 후 사라진 권총
- 재생03:0610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배신감으로 시작된 폭로로 밝혀진 미제 사건의 진실!
- 재생02:571원더풀 월드"조금만 기다려, 이제 곧 끝날거야" 차은우의 숨겨진 과거, MBC 240322 방송
- 재생04:302전현무계획[실제 상황] “뭐 이런 방송이 다 있어” 전현무 방송 중 극대노한 사연은? MBN 240322 방송
- 재생04:343뽀뽀뽀 좋아좋아내가, 내가 할게요!- 문을 밀고 들어갈 때 배려하는 방법을 배워보자, MBC 240325 방송
- 재생09:124뽀뽀뽀 좋아좋아나랑 같이 놀자- 풍선 옮기기, MBC 240325 방송
- 재생06:265뽀뽀뽀 좋아좋아뽀미랑 노래해요- 바다의 별 불가사리, MBC 240325 방송
- 재생08:446뽀뽀뽀 좋아좋아뽀미랑 노래해요- 어린이다, MBC 240318 방송
- 재생04:337뽀뽀뽀 좋아좋아내가, 내가 할게요!- 엘리베이터 예절을 배워보자, MBC 240318 방송
- 재생10:078생활의 발견전통 따라 떠나는 화순 캠핑! "우리 캠핑 왔어요" | KBS 240325 방송
- 재생13:249생활의 발견"겉바속촉 그 자체!" 30년 전통 누룽지 닭백숙 | KBS 240325 방송
- 재생07:5310뽀뽀뽀 좋아좋아나랑 같이 놀자- 풍선 배구, MBC 240318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