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10년만에 中서 한국인 처형

등록 2014.08.07.

중국이 한국인 마약사범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것을 두고 외교부가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6일 중국 현지에서 이날 한국인 마약사범 2명이 사형에 처해진 것과 관련 “우리 국민 두명이 체포되는 시점부터 사법절차 전과정의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 사형판결이 확정된 이후에도 인도적 배려를 바란다는 입장을 다양한 레벨에서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노광일 대변인은 중국에서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집행이 된 것에 대해 “사형집행에 앞서 가족 면회와 영사 면회가 이뤄졌으며, 정부는 향후 시신 송환 등 관련 필요한 조력을 유가족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광일 대변인은 “앞으로 관련 부처간 협업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해외에서 마약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 우리 재외국민들을 돕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점심 시간을 전후해서 한국인 2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통보가 있었으며 이들에 대한 집행이 이뤄졌다.

이날 중국에서 사형이 집행된 50대 한국인 마약사범 김모 씨는 2010년과 2011년 모두 14차례 걸쳐 북한에서 필로폰 14.8kg을 몰래 들여와 이 중 12.3kg을 백모 씨에 판매한 혐의다.

40대인 백 모씨 또한 이 마약을 다시 한국 내 마약밀매 조직에 수차례 판매한 혐의로 중국 길림성 공안당국에 붙잡혀 수감 생활을 해왔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12월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아 항소했으나, 작년 9월 2심에서 원심이 확정됐고, 이날 사형이 집행됐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한국인이 중국에서 사형 당한 것은 2004년 이후 10년 만이다. 주중한국대사관 등은 중국 사형 집행에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밀수한 필로폰 양이 10만 회 이상 투약할 수 있을 정도로 많아 사형 집행이 강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사진=채널A캡처)


중국이 한국인 마약사범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것을 두고 외교부가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6일 중국 현지에서 이날 한국인 마약사범 2명이 사형에 처해진 것과 관련 “우리 국민 두명이 체포되는 시점부터 사법절차 전과정의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 사형판결이 확정된 이후에도 인도적 배려를 바란다는 입장을 다양한 레벨에서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노광일 대변인은 중국에서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집행이 된 것에 대해 “사형집행에 앞서 가족 면회와 영사 면회가 이뤄졌으며, 정부는 향후 시신 송환 등 관련 필요한 조력을 유가족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광일 대변인은 “앞으로 관련 부처간 협업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해외에서 마약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 우리 재외국민들을 돕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점심 시간을 전후해서 한국인 2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통보가 있었으며 이들에 대한 집행이 이뤄졌다.

이날 중국에서 사형이 집행된 50대 한국인 마약사범 김모 씨는 2010년과 2011년 모두 14차례 걸쳐 북한에서 필로폰 14.8kg을 몰래 들여와 이 중 12.3kg을 백모 씨에 판매한 혐의다.

40대인 백 모씨 또한 이 마약을 다시 한국 내 마약밀매 조직에 수차례 판매한 혐의로 중국 길림성 공안당국에 붙잡혀 수감 생활을 해왔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12월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아 항소했으나, 작년 9월 2심에서 원심이 확정됐고, 이날 사형이 집행됐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한국인이 중국에서 사형 당한 것은 2004년 이후 10년 만이다. 주중한국대사관 등은 중국 사형 집행에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밀수한 필로폰 양이 10만 회 이상 투약할 수 있을 정도로 많아 사형 집행이 강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사진=채널A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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