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송해, 교통사고로 아들 잃어 “‘아버지 살려주세요’ 외치더라”

등록 2014.09.23.
‘힐링캠프 송해’

방송인 송해가 먼저 떠난 아들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지난주에 이어 송해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송해는 “요즘 집단적으로 아픈 사고가 많은데, 교통사고라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 라디오를 17년간 열심히 하던 때 하나뿐인 아들을 잃어버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해는 “한남대교 공사 도중 21세였던 아들이 오토바이를 탔다. 병원에서 연락이 와 갔더니 아들이 수술실로 들어가더라. 빈 이동침대만 있는데 머리를 감쌌던 붕대들만 수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송해는 “아들이 수술실에서 ‘아버지 살려주세요’ 외치더라. 그걸 서서 바라보는 게 참 힘들었다. 6시간을 넘긴 수술이었다. 혼수상태에서 열흘 가까이 헤매고 떠났다. 교통방송을 하던 사람 집안에서 교통사고로 사람을 떠나보냈으니 라디오를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송해는 “아들을 잃은 이후 모든 걸 내려놓고 지냈다. 남산에 올라갔는데 알 수 없는 기운에 홀려 ‘아들도 없는 세상에 왜 사느냐’는 환청이 들리더라. 나도 모르게 낭떠러지 앞으로 뛰었다. 정신을 차리니 내가 소나무에 걸려있더라. 가족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또한 송해는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하는데, 가슴을 파면 나올 것 같다. 세월호 사고를 겪은 그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며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기도 했다.

‘힐링캠프 송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송해, 정말 얼마나 슬펐을까” , “힐링캠프 송해, 자식 잃은 슬픔은 상상도 안 된다” , “힐링캠프 송해, 21살이라니 너무 어린나이에 세상을 떠났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힐링캠프 송해’

방송인 송해가 먼저 떠난 아들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지난주에 이어 송해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송해는 “요즘 집단적으로 아픈 사고가 많은데, 교통사고라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 라디오를 17년간 열심히 하던 때 하나뿐인 아들을 잃어버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해는 “한남대교 공사 도중 21세였던 아들이 오토바이를 탔다. 병원에서 연락이 와 갔더니 아들이 수술실로 들어가더라. 빈 이동침대만 있는데 머리를 감쌌던 붕대들만 수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송해는 “아들이 수술실에서 ‘아버지 살려주세요’ 외치더라. 그걸 서서 바라보는 게 참 힘들었다. 6시간을 넘긴 수술이었다. 혼수상태에서 열흘 가까이 헤매고 떠났다. 교통방송을 하던 사람 집안에서 교통사고로 사람을 떠나보냈으니 라디오를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송해는 “아들을 잃은 이후 모든 걸 내려놓고 지냈다. 남산에 올라갔는데 알 수 없는 기운에 홀려 ‘아들도 없는 세상에 왜 사느냐’는 환청이 들리더라. 나도 모르게 낭떠러지 앞으로 뛰었다. 정신을 차리니 내가 소나무에 걸려있더라. 가족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또한 송해는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하는데, 가슴을 파면 나올 것 같다. 세월호 사고를 겪은 그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며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기도 했다.

‘힐링캠프 송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송해, 정말 얼마나 슬펐을까” , “힐링캠프 송해, 자식 잃은 슬픔은 상상도 안 된다” , “힐링캠프 송해, 21살이라니 너무 어린나이에 세상을 떠났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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