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스마트폰 한국시장 첫 상륙

등록 2014.09.30.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 ‘X3’(사진)로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상륙한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한국에 공식적으로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계기로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단통법이 시행되면 보조금이 제한돼 고가보다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화웨이는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를 통해 30일부터 X3를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X3는 이미 중국 등 해외시장에 선보인 모델에 광대역 LTE-A 통신 기능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 프리미엄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화웨이는 X3 출고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국산 스마트폰의 절반 수준인 40만∼50만 원대로 내놓을 예정이다.

샤오미도 알뜰폰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통해 한국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겉으론 “초기 공급물량(수천 대 수준)이 워낙 적어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업체의 등장에 긴장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물량을 늘리지 말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 ‘X3’(사진)로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상륙한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한국에 공식적으로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계기로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단통법이 시행되면 보조금이 제한돼 고가보다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화웨이는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를 통해 30일부터 X3를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X3는 이미 중국 등 해외시장에 선보인 모델에 광대역 LTE-A 통신 기능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 프리미엄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화웨이는 X3 출고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국산 스마트폰의 절반 수준인 40만∼50만 원대로 내놓을 예정이다.

샤오미도 알뜰폰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통해 한국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겉으론 “초기 공급물량(수천 대 수준)이 워낙 적어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업체의 등장에 긴장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물량을 늘리지 말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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