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 혐의’ 피의자 신분 김현 의원 경찰 출석

등록 2014.10.03.
세월호 일부 유가족들이 대리운전 기사를 폭행할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재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한 김 의원은 조사에 앞서 "(대리기사님께)사과드립니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말한 뒤 서둘러 들어갔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포함해 당시 폭행사건 경위 등 모든 혐의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김 의원의 혐의를 특정하기 위해 대리운전 기사 이씨와의 대질조사도 진행한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3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대부분 기억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이에 세월호 일부 유가족들로부터 폭행당한 대리운전 기사 이모(52)씨는 지난달 29일 '김 의원이 폭행 사건의 단초를 제공한 만큼 공동정범으로 봐야 한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2일 김병권 전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등 유가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담당한 조의연 영장전담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와 피의자들의 주거, 생활환경 등에 비춰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 기각사유를 설명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함에 따라 앞으로 이들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된다.

【서울=뉴시스】

세월호 일부 유가족들이 대리운전 기사를 폭행할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재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한 김 의원은 조사에 앞서 "(대리기사님께)사과드립니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말한 뒤 서둘러 들어갔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포함해 당시 폭행사건 경위 등 모든 혐의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김 의원의 혐의를 특정하기 위해 대리운전 기사 이씨와의 대질조사도 진행한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3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대부분 기억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이에 세월호 일부 유가족들로부터 폭행당한 대리운전 기사 이모(52)씨는 지난달 29일 '김 의원이 폭행 사건의 단초를 제공한 만큼 공동정범으로 봐야 한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2일 김병권 전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등 유가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담당한 조의연 영장전담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와 피의자들의 주거, 생활환경 등에 비춰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 기각사유를 설명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함에 따라 앞으로 이들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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