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경비원에 불만 토로… 아파트 경비원 폭행 사건과 맞물려 ‘논란’

등록 2014.12.12.
‘황보 아파트 경비원 폭행’

가수 황보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의 불친절을 토로하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가 논란이 불거져 사과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10일 황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경비 아저씨들에게 잘하려고 하지만 우리 아파트 아저씨를 보면 그 마음이 뚝 떨어진다. 화를 낼 수 없으니 화가 난다. 그냥 ‘내가 죄송해요’ 하는 게 낫다. 힘드시면 일 그만두셨으면 좋겠다. 주민에게 저렇게 짜증 내시지 말았으면 좋겠다. 경비 아저씨 눈치 보는 세상이 되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A아파트 경비원의 분신 사건과 맞물려 논란이 일자 황보는 11일 해당 글을 삭제하고 “적절치 못한 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 10월 7일 A아파트에서 발생한 경비원 분신은 경비원 이모 씨(53)가 분신자살을 시도한 뒤 치료를 받다가 한 달만인 지난달 7일 숨진 사건이다. 유족과 노조 측은 이 씨가 아파트 입주민의 지속적인 언어폭력에 시달린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런데 이번엔 이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입주민 이모 씨(28)는 10일 오후 6시 40분경 정문 초소를 지키고 있던 경비원 이모 씨(56)를 아파트 상가 근처로 불러냈다.

아파트 입주민 이 씨는 “왜 쳐다보냐”고 물었고 경비원 이 씨가 “쳐다본 적 없다”고 답하자 바로 주먹과 발길질로 폭행했다. 이를 목격한 이웃 주민들이 말려 폭행은 멈춰졌지만, 경비원 이 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5주의 상처를 입었다.

공교롭게도 경비원을 폭행한 가해자 이 씨는 지난달 7일 숨진 경비원 이모 씨(53)가 인격모독을 당했다고 지목한 여성과 같은 동에 거주하고 있다.

동료 경비원들은 이 씨가 평소에 자신들에게도 과격한 행동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경비원 A 씨는 “이 씨가 평소에도 이유 없이 시비를 건 적이 많았다”며 “근무를 서기 위해 출입하는 사람들을 확인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우리에게 왜 사람을 쳐다보냐고 자주 물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경비원 B 씨도 “지나가면서 경비초소 문을 발로 차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황보 아파트 경비원 폭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보 아파트 경비원 폭행, 왜 자꾸 저 아파트에서만 저런 일이” , “황보 아파트 경비원 폭행, 저런 걸 왜 SNS에 올려?” , “황보 아파트 경비원 폭행, 경솔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황보 아파트 경비원 폭행’

가수 황보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의 불친절을 토로하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가 논란이 불거져 사과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10일 황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경비 아저씨들에게 잘하려고 하지만 우리 아파트 아저씨를 보면 그 마음이 뚝 떨어진다. 화를 낼 수 없으니 화가 난다. 그냥 ‘내가 죄송해요’ 하는 게 낫다. 힘드시면 일 그만두셨으면 좋겠다. 주민에게 저렇게 짜증 내시지 말았으면 좋겠다. 경비 아저씨 눈치 보는 세상이 되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A아파트 경비원의 분신 사건과 맞물려 논란이 일자 황보는 11일 해당 글을 삭제하고 “적절치 못한 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 10월 7일 A아파트에서 발생한 경비원 분신은 경비원 이모 씨(53)가 분신자살을 시도한 뒤 치료를 받다가 한 달만인 지난달 7일 숨진 사건이다. 유족과 노조 측은 이 씨가 아파트 입주민의 지속적인 언어폭력에 시달린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런데 이번엔 이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입주민 이모 씨(28)는 10일 오후 6시 40분경 정문 초소를 지키고 있던 경비원 이모 씨(56)를 아파트 상가 근처로 불러냈다.

아파트 입주민 이 씨는 “왜 쳐다보냐”고 물었고 경비원 이 씨가 “쳐다본 적 없다”고 답하자 바로 주먹과 발길질로 폭행했다. 이를 목격한 이웃 주민들이 말려 폭행은 멈춰졌지만, 경비원 이 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5주의 상처를 입었다.

공교롭게도 경비원을 폭행한 가해자 이 씨는 지난달 7일 숨진 경비원 이모 씨(53)가 인격모독을 당했다고 지목한 여성과 같은 동에 거주하고 있다.

동료 경비원들은 이 씨가 평소에 자신들에게도 과격한 행동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경비원 A 씨는 “이 씨가 평소에도 이유 없이 시비를 건 적이 많았다”며 “근무를 서기 위해 출입하는 사람들을 확인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우리에게 왜 사람을 쳐다보냐고 자주 물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경비원 B 씨도 “지나가면서 경비초소 문을 발로 차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황보 아파트 경비원 폭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보 아파트 경비원 폭행, 왜 자꾸 저 아파트에서만 저런 일이” , “황보 아파트 경비원 폭행, 저런 걸 왜 SNS에 올려?” , “황보 아파트 경비원 폭행, 경솔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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