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최고 인기 단어로 선정된 ‘♡’… 2위는?

등록 2014.12.31.
‘올해 세계 최고 인기 단어’

이모티콘 ‘♡’가 올해 세계 최고 인기 단어(기호)가 됐다.

미국의 언어조사기관인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GLM)는 최근 2014년 세계 최고 인기 단어 상위 10개 목록을 공개했다.

GLM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1위에 등극한 하트 이모티콘 ‘♡’은 올해 12개월 간 세계의 각종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25만 개가 넘는 뉴스 생산 웹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다.

GLM 측은 “하트 이모티콘은 하루 동안 전 세계에서 수십억 번 이상이 사용되고 있다. 이모티콘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이런 기호가 인터넷 확산의 영향 때문인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두번째로는 ‘#’(해시태그) 기호가 널리 쓰였다. 해시태그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의 기능 중 하나로 ‘#’ 뒤에 주제어나 상태에 대한 표현을 넣을 때 사용된다.

이어 3위는 ‘vape’(베이프)라는 문자가 선정됐다. vape는 전자담배에서 만들어진 증기를 마시고 내뿜는다는 뜻의 동사이다. 이는 전자담배의 보급에 따른 것으로, 옥스퍼드 사전이 꼽은 올해의 단어로도 선정됐다.

GLM 측은 “이제 영어는 1400년 이상 역사 중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기존 알파벳만 쓰던 체계에 놀라운 속도로 '기호'가 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가장 많이 사용된 문장으로는 ‘Hands up, don‘t shoot’(손들었으니 쏘지 마)가 뽑혔다.

이는 지난 7월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비무장 상태였던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 경찰이 쏜 총에 사망하기 전 외쳤던 말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퍼거슨 소요사태가 발생했으며, 미국 전역으로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확산시켰다. ‘Hands up, don‘t shoot’은 시위대가 외치는 공식 구호로 쓰였으며, SNS 상에서도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사용됐다.

한편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의 에러 메시지인 404가 선정됐다.

‘올해 세계 최고 인기 단어’ 소식에 누리꾼들은 “올해 세계 최고 인기 단어, 하트 이모티콘 이라니 신기하다”, “올해 세계 최고 인기 단어, 미국도 담뱃값 인상했나?”, “올해 세계 최고 인기 단어, 퍼거슨 사태를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올해 세계 최고 인기 단어’

이모티콘 ‘♡’가 올해 세계 최고 인기 단어(기호)가 됐다.

미국의 언어조사기관인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GLM)는 최근 2014년 세계 최고 인기 단어 상위 10개 목록을 공개했다.

GLM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1위에 등극한 하트 이모티콘 ‘♡’은 올해 12개월 간 세계의 각종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25만 개가 넘는 뉴스 생산 웹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다.

GLM 측은 “하트 이모티콘은 하루 동안 전 세계에서 수십억 번 이상이 사용되고 있다. 이모티콘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이런 기호가 인터넷 확산의 영향 때문인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두번째로는 ‘#’(해시태그) 기호가 널리 쓰였다. 해시태그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의 기능 중 하나로 ‘#’ 뒤에 주제어나 상태에 대한 표현을 넣을 때 사용된다.

이어 3위는 ‘vape’(베이프)라는 문자가 선정됐다. vape는 전자담배에서 만들어진 증기를 마시고 내뿜는다는 뜻의 동사이다. 이는 전자담배의 보급에 따른 것으로, 옥스퍼드 사전이 꼽은 올해의 단어로도 선정됐다.

GLM 측은 “이제 영어는 1400년 이상 역사 중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기존 알파벳만 쓰던 체계에 놀라운 속도로 '기호'가 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가장 많이 사용된 문장으로는 ‘Hands up, don‘t shoot’(손들었으니 쏘지 마)가 뽑혔다.

이는 지난 7월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비무장 상태였던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 경찰이 쏜 총에 사망하기 전 외쳤던 말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퍼거슨 소요사태가 발생했으며, 미국 전역으로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확산시켰다. ‘Hands up, don‘t shoot’은 시위대가 외치는 공식 구호로 쓰였으며, SNS 상에서도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사용됐다.

한편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의 에러 메시지인 404가 선정됐다.

‘올해 세계 최고 인기 단어’ 소식에 누리꾼들은 “올해 세계 최고 인기 단어, 하트 이모티콘 이라니 신기하다”, “올해 세계 최고 인기 단어, 미국도 담뱃값 인상했나?”, “올해 세계 최고 인기 단어, 퍼거슨 사태를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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