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힐 “사커루,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록 2014.12.31.
호주 축구대표팀 베테랑 공격수 팀 케이힐(35.뉴욕 레드불스)이 독을 품었다.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어쩌면 선수로서 마지막 기회다.

케이힐은 ‘사커루’(호주대표팀 애칭)가 더 무자비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드니 모닝해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승리를 위해선 인정사정 볼 것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유 있는 자신감이다. 호주는 안방에서 20경기 무패행진 중이다. 2009년 3월 아시안컵 예선서 쿠웨이트에 패한 이후 불패의 연속이다.

한 치의 물러섬도 없다. 초반부터 임팩트있게 밀어부친다는 계획이다. 케이힐은 “토너먼트에 오르기 전 마지막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호주는 17일(한국시간)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오만과 쿠웨이트에 연승을 거두면 마지막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케이힐은 “단지 신뢰감의 문제가 아닌 팬과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우승경쟁을 벌일 한국과의 일전에 전력을 다할 뜻을 전했다.

호주는 지난 2011년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일본에 0-1로 져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뼈아픈 패배의 눈물을 되새기고 있다. 케이힐의 눈은 이미 정상을 향해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호주 축구대표팀 베테랑 공격수 팀 케이힐(35.뉴욕 레드불스)이 독을 품었다.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어쩌면 선수로서 마지막 기회다.

케이힐은 ‘사커루’(호주대표팀 애칭)가 더 무자비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드니 모닝해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승리를 위해선 인정사정 볼 것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유 있는 자신감이다. 호주는 안방에서 20경기 무패행진 중이다. 2009년 3월 아시안컵 예선서 쿠웨이트에 패한 이후 불패의 연속이다.

한 치의 물러섬도 없다. 초반부터 임팩트있게 밀어부친다는 계획이다. 케이힐은 “토너먼트에 오르기 전 마지막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호주는 17일(한국시간)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오만과 쿠웨이트에 연승을 거두면 마지막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케이힐은 “단지 신뢰감의 문제가 아닌 팬과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우승경쟁을 벌일 한국과의 일전에 전력을 다할 뜻을 전했다.

호주는 지난 2011년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일본에 0-1로 져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뼈아픈 패배의 눈물을 되새기고 있다. 케이힐의 눈은 이미 정상을 향해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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