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담배판매 반토막… 판매 부진, 사재기 때문?

‘새해 첫날 담배판매 반토막’

새해 첫날 담배판매량이 반토막 나 유통업계가 울상이다. 담뱃값이 평균 2000원이나 오르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담배를 보루 째 판매하는 롯데마트의 1일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신정 대비 49% 줄었다. 바로 직전 주(12월 22~28일)나 지난달(12월 1~31일) 하루 평균과 비교해도 감소율이 46.4%, 43.3%로 반토막이 났다.

업계는 담배판매량 부진이 작년 말 개인들의 ‘사재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연말 1~2개월 정도 사용할 담배를 미리 구매해 모아놨기 때문에 담배를 찾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모 편의점에 따르면 인상 전 가격으로 담배 구입의 마지막 날(12월 31일) 담배판매는 지난 2013년 마지막 날보다 무려 59.7%나 늘어났다. 지난해 연말 개인들의 담배 사재기가 집중됐고, 이는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있다.

‘새해 첫날 담배판매 반토막’ 소식에 누리꾼들은 “새해 첫날 담배판매 반토막, 갑자기 두 배에 가까운 가격으로 올라서 사재기가 더 심했던 것 같다”, “새해 첫날 담배판매 반토막, 인상폭이 너무 컸다”, “새해 첫날 담배판매 반토막, 마지막 날 편의점 가보니 담배코너는 텅 비어있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