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 다룰까?

등록 2015.01.06.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후 70년을 맞아 올해 발표할 이른바 ‘아베 담화’에 전쟁에 대한 반성을 담겠다고 밝혔다.

5일 아베 총리는 일본 왕실의 조상신을 모신 미에(三重) 현 이세(伊勢)신궁에서 열린 새해 첫 기자회견에서 “전후 70주년이라는 시점을 맞이해 아베 정권은 앞선 큰 전쟁에 대한 반성, 전후 평화국가로서의 행보, 그리고 앞으로 일본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나 세계를 위해서 어떻게 더 공헌을 할 것인가 지혜를 모아 생각하고 새로운 담화에 담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의 발언과 크게 방향이 다르지 않지만, 전후 70년을 맞는 담화문의 요지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반성을 담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 향후 수위가 어느 정도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새 담화가 침략 전쟁과 식민 지배에 관한 사죄의 뜻을 담은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베 내각으로서는 무라야마 담화를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로서 이어가고 있다. 또 이어가겠다”고 말했.

그러나 아베 담화가 주변국들로부터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인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이라는 표현이 담화에 포함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는 게 외교가의 의견이다.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제대로 반성하길”,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담화 발표 후에도 행동으로 보여주길”,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언브로큰’ 감독 안젤리나 졸리 입국 불가능하게 한 거 보면 아직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후 70년을 맞아 올해 발표할 이른바 ‘아베 담화’에 전쟁에 대한 반성을 담겠다고 밝혔다.

5일 아베 총리는 일본 왕실의 조상신을 모신 미에(三重) 현 이세(伊勢)신궁에서 열린 새해 첫 기자회견에서 “전후 70주년이라는 시점을 맞이해 아베 정권은 앞선 큰 전쟁에 대한 반성, 전후 평화국가로서의 행보, 그리고 앞으로 일본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나 세계를 위해서 어떻게 더 공헌을 할 것인가 지혜를 모아 생각하고 새로운 담화에 담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의 발언과 크게 방향이 다르지 않지만, 전후 70년을 맞는 담화문의 요지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반성을 담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 향후 수위가 어느 정도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새 담화가 침략 전쟁과 식민 지배에 관한 사죄의 뜻을 담은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베 내각으로서는 무라야마 담화를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로서 이어가고 있다. 또 이어가겠다”고 말했.

그러나 아베 담화가 주변국들로부터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인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이라는 표현이 담화에 포함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는 게 외교가의 의견이다.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제대로 반성하길”,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담화 발표 후에도 행동으로 보여주길”,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언브로큰’ 감독 안젤리나 졸리 입국 불가능하게 한 거 보면 아직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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