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엘니, 존재 가치 ‘기록’으로 증명

등록 2015.01.12.
아스널 핵심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29)가 기록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013년 8월부터 최근까지 프리미어리그(EPL)서 코시엘니가 90분 풀타임 출전한 37경기와 그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21경기에 대해 비교 분석했다.

먼저 승률에 큰 차이를 보였다. 아스널은 코시엘니와 함께 무려 70%의 승률을 거뒀다. 경기당 승점은 2.27점에 달했다. 페어 메르테사커와 든든한 센터백 라인을 구축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결과다.

반면 코시엘니가 사라지자 아스널의 승률은 33%로 추락했다. 코시엘니는 지난해 3월 종아리 부상, 10월 발뒤꿈치 부상을 당하며 팀에서 한동안 이탈했다. 빈자리는 컸다. 측면 수비수 나초 몬레알, 마티유 드뷔시, 키에런 깁슨 등이 중앙에 나섰지만 잦은 실수와 실점으로 뱅거 감독의 시름만 깊어지게 만들었다.

경기당 실점은 0.7골에서 1.9골로 치솟았고 클린 시트(무실점) 경기는 가뭄에 콩 나듯 했다.

코시엘니는 37경기 중 절반이 넘는 19경기를 무실점 마무리했다. 하지만 코시엘니가 없는 아스널은 21경기 중 단 3번의 클린 시트를 거두는데 만족해야 했다.

코시엘니가 90분 풀타임을 뛰고도 3점차 이상으로 진건 딱 한번뿐이다. 지난해 2월 리버풀 원정(1-5)서 유일한 3점차 이상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코시엘니가 나서지 않은 21경기에선 무려 5번이나 3점차 이상으로 무너져 대조를 보였다.

2010년 아스널 입단 초기 팬들로부터 ‘듣도 보도 못한 선수’라고 비웃음을 받던 코시엘니는 지난해 높아진 몸값으로 구단과 장기계약을 맺었다. 이젠 아스널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아스널 핵심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29)가 기록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013년 8월부터 최근까지 프리미어리그(EPL)서 코시엘니가 90분 풀타임 출전한 37경기와 그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21경기에 대해 비교 분석했다.

먼저 승률에 큰 차이를 보였다. 아스널은 코시엘니와 함께 무려 70%의 승률을 거뒀다. 경기당 승점은 2.27점에 달했다. 페어 메르테사커와 든든한 센터백 라인을 구축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결과다.

반면 코시엘니가 사라지자 아스널의 승률은 33%로 추락했다. 코시엘니는 지난해 3월 종아리 부상, 10월 발뒤꿈치 부상을 당하며 팀에서 한동안 이탈했다. 빈자리는 컸다. 측면 수비수 나초 몬레알, 마티유 드뷔시, 키에런 깁슨 등이 중앙에 나섰지만 잦은 실수와 실점으로 뱅거 감독의 시름만 깊어지게 만들었다.

경기당 실점은 0.7골에서 1.9골로 치솟았고 클린 시트(무실점) 경기는 가뭄에 콩 나듯 했다.

코시엘니는 37경기 중 절반이 넘는 19경기를 무실점 마무리했다. 하지만 코시엘니가 없는 아스널은 21경기 중 단 3번의 클린 시트를 거두는데 만족해야 했다.

코시엘니가 90분 풀타임을 뛰고도 3점차 이상으로 진건 딱 한번뿐이다. 지난해 2월 리버풀 원정(1-5)서 유일한 3점차 이상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코시엘니가 나서지 않은 21경기에선 무려 5번이나 3점차 이상으로 무너져 대조를 보였다.

2010년 아스널 입단 초기 팬들로부터 ‘듣도 보도 못한 선수’라고 비웃음을 받던 코시엘니는 지난해 높아진 몸값으로 구단과 장기계약을 맺었다. 이젠 아스널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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