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피를로’ 브레시아노, 대표팀 은퇴선언…‘굿바이 사커루’
등록 2015.02.25.호주 ABC 방송 등 현지 언론은 25일 “대표팀 미드필더 마크 브레시아노가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브레시아노는 “대표팀을 떠나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조국을 위해 경기를 뛰는 것은 엄청난 경험이었다. 훌륭한 선수들과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레시아노는 호주 최고의 미드필더였다. 17세이하 대표팀을 시작으로 20세, 23세 등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유망주로 성장했고 결국 2001년 22살의 나이로 ‘사커루’(호주 축구대표팀 애칭)의 일원이 됐다.
A매치 84경기에 나선 브레시아노는 13골을 기록했다. 변방의 호주 축구를 메인 무대로 끌어올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3번의 월드컵과 2번의 아시안컵에 출전해 2006독일월드컵 첫 16강 진출, 2015 아시안컵 첫 우승이란 성과를 얻기도 했다.
호주의 피를로라 불린 그는 주로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어난 패싱력과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을 자랑했다. 특히 전성기 시절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파르마, 팔레르모, 라치오 등 명문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은 “중요한 위치에 자리한 브레시아노는 그라운드 위에서 리더쉽을 발휘했고 젊은 선수들의 멘토이자 선수단의 리더였다”고 평가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호주 축구의 전설 마크 브레시아노(35·알가라파)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호주 ABC 방송 등 현지 언론은 25일 “대표팀 미드필더 마크 브레시아노가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브레시아노는 “대표팀을 떠나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조국을 위해 경기를 뛰는 것은 엄청난 경험이었다. 훌륭한 선수들과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레시아노는 호주 최고의 미드필더였다. 17세이하 대표팀을 시작으로 20세, 23세 등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유망주로 성장했고 결국 2001년 22살의 나이로 ‘사커루’(호주 축구대표팀 애칭)의 일원이 됐다.
A매치 84경기에 나선 브레시아노는 13골을 기록했다. 변방의 호주 축구를 메인 무대로 끌어올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3번의 월드컵과 2번의 아시안컵에 출전해 2006독일월드컵 첫 16강 진출, 2015 아시안컵 첫 우승이란 성과를 얻기도 했다.
호주의 피를로라 불린 그는 주로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어난 패싱력과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을 자랑했다. 특히 전성기 시절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파르마, 팔레르모, 라치오 등 명문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은 “중요한 위치에 자리한 브레시아노는 그라운드 위에서 리더쉽을 발휘했고 젊은 선수들의 멘토이자 선수단의 리더였다”고 평가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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