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1호기 계속운전… 15시간 회의 끝, 찬성 7표-반대 2표로 수명 연장

등록 2015.02.27.
‘월성1호기 계속운전’

정부가 설계수명 30년이 만료돼 2년 넘게 가동이 멈춘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재가동을 허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역 주민들과의 협의를 비롯한 재가동 준비에 곧바로 들어갈 예정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15시간이 넘는 마라톤 논의와 표결 끝에 찬성 7, 반대 2표로 월성 1호기의 10년 수명 연장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월성 1호기를 2022년 10월까지 가동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 10년 연장의 기준은 허가 시점이 아닌 수명 만료일이라 실제로 재가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은 7년 정도 뿐이다.

월성 1호기는 1983년 4월 국내에서 두 번째로 상업운전에 착수한 원전이다. 한수원은 원전 가동을 10년 연장하겠다는 신청서를 2010년에 냈지만, 일본 후쿠시마 사태 이후 안전 우려가 증폭되면서 재가동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불거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12년에 ‘스트레스 테스트(극단적 상황을 가정한 시험)를 거쳐 안전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한수원 측은 “5600억 원을 투자한 대규모 설비 개선으로 새 원전과 다름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재가동 준비를 한 뒤 4월쯤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원전 수명 연장을 반대하는 주장이 계속 제기돼 향후 정부 원전 정책을 둘러싼 갈등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성1호기 계속운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월성1호기 계속운전, 정말 안전한 건가”, “월성1호기 계속운전, 재보수 할 비용으로 다시 짓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월성1호기 계속운전, 후쿠시마 사태 이후 원전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월성1호기 계속운전’

정부가 설계수명 30년이 만료돼 2년 넘게 가동이 멈춘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재가동을 허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역 주민들과의 협의를 비롯한 재가동 준비에 곧바로 들어갈 예정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15시간이 넘는 마라톤 논의와 표결 끝에 찬성 7, 반대 2표로 월성 1호기의 10년 수명 연장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월성 1호기를 2022년 10월까지 가동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 10년 연장의 기준은 허가 시점이 아닌 수명 만료일이라 실제로 재가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은 7년 정도 뿐이다.

월성 1호기는 1983년 4월 국내에서 두 번째로 상업운전에 착수한 원전이다. 한수원은 원전 가동을 10년 연장하겠다는 신청서를 2010년에 냈지만, 일본 후쿠시마 사태 이후 안전 우려가 증폭되면서 재가동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불거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12년에 ‘스트레스 테스트(극단적 상황을 가정한 시험)를 거쳐 안전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한수원 측은 “5600억 원을 투자한 대규모 설비 개선으로 새 원전과 다름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재가동 준비를 한 뒤 4월쯤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원전 수명 연장을 반대하는 주장이 계속 제기돼 향후 정부 원전 정책을 둘러싼 갈등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성1호기 계속운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월성1호기 계속운전, 정말 안전한 건가”, “월성1호기 계속운전, 재보수 할 비용으로 다시 짓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월성1호기 계속운전, 후쿠시마 사태 이후 원전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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