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ACL 원정 훈련장 잔혹史…논두렁·공사판·인조잔디구장
등록 2015.03.02.전북은 2015 AFC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차전 산둥 루넝(중국)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1일 오후 중국 산둥성 지난시로 이동했다. 현지에 도착한 선수단은 숙소에 여장을 풀고 곧장 훈련장인 지난 올림픽센터 보조구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전북은 훈련을 시작하지도 못한 채 숙소로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문제는 최악의 그라운드 상태 때문이었다. 지난 올림픽센터 보조구장은 잔디 사이로 맨땅을 드러내며 마치 논두렁을 연상케 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건 창피한 수준이다. 이런 팀이 ACL에 출전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보통 ACL의 경우 원정팀은 경기 이틀 전 현지에 도착해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하루 전날엔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펼친다. 만약 보조구장의 활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홈 팀은 대체 구장을 마련해야하지만 산둥은 어떤 준비도 없었다. 훈련을 위해 주경기장을 개방해 달라는 전북의 요청도 거부했다.
그간 전북은 ACL 무대에서 여러 차례 홈팀의 텃세를 경험한 바 있다.
2년 전 2013 ACL에선 조별리그 상대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에게 호되게 당했다. 당시 원정에 나섰던 전북은 무앙통이 지정해준 경기장에서 훈련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무앙통 측이 갑작스럽게 훈련장을 변경해 그라운드의 라인과 골대가 없는 형편없는 구장에서 훈련을 펼쳤다. 펜스조차 없는 훈련장 옆으로는 공사장 덤프트럭이 쉴 새 없이 이동해 훈련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결국 전북은 무앙통과의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고 꼼수를 부린 무앙통은 조별리그서 유일한 1무(5패)를 거뒀다.
또 지난 2006ACL 8강 1차전 원정길을 떠난 전북은 상하이 선화가 제공한 인조 잔디구장에서 훈련을 펼치기도 했다.
상하이 선화는 전북의 훈련장으로 자신들의 클럽 잔디 구장을 제공했다. 하지만 위치가 문제였다. 연습장이 공항 근처에 있어 오후에 도착한 전북이 시내 중심가 숙소에 여장을 풀고 나면 밤이 돼서야 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전북 프런트가 이 점을 문제 삼자 상하이는 부랴부랴 상하이 외국어대학 연습장을 예약했고 야간 조명시설이 부족한 이곳에서 선수들은 상태가 좋지 않은 인조잔디를 밟으며 겨우겨우 몸만 풀어야 했다.
경기 전날도 푸대접이 이어졌다. 상하이 측은 하루 종일 내린 비로 경기 장소인 유한센 스타디움을 내줄 수 없다고 통보한 것. 전북은 사용 가능한 천연잔디 구장을 발 빠르게 알아봤지만 결국 전날 이용했던 외국어 대학 연습장으로 다시 향했다. 그리고 다음날 펼쳐진 경기에선 결국 0-1로 패배하며 2차전에 대한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었다.
한편, 전북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대회의 격을 떨어뜨리는 중대한 문제다. 아시아축구연맹과 산둥 구단에 강력히 항의하겠다. 재발 방지는 물론 산둥 구단의 징계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ACL 원정에 나선 K리그 챔피언 전북이 또다시 홈팀의 강한 견제를 받았다.
전북은 2015 AFC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차전 산둥 루넝(중국)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1일 오후 중국 산둥성 지난시로 이동했다. 현지에 도착한 선수단은 숙소에 여장을 풀고 곧장 훈련장인 지난 올림픽센터 보조구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전북은 훈련을 시작하지도 못한 채 숙소로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문제는 최악의 그라운드 상태 때문이었다. 지난 올림픽센터 보조구장은 잔디 사이로 맨땅을 드러내며 마치 논두렁을 연상케 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건 창피한 수준이다. 이런 팀이 ACL에 출전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보통 ACL의 경우 원정팀은 경기 이틀 전 현지에 도착해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하루 전날엔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펼친다. 만약 보조구장의 활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홈 팀은 대체 구장을 마련해야하지만 산둥은 어떤 준비도 없었다. 훈련을 위해 주경기장을 개방해 달라는 전북의 요청도 거부했다.
그간 전북은 ACL 무대에서 여러 차례 홈팀의 텃세를 경험한 바 있다.
2년 전 2013 ACL에선 조별리그 상대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에게 호되게 당했다. 당시 원정에 나섰던 전북은 무앙통이 지정해준 경기장에서 훈련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무앙통 측이 갑작스럽게 훈련장을 변경해 그라운드의 라인과 골대가 없는 형편없는 구장에서 훈련을 펼쳤다. 펜스조차 없는 훈련장 옆으로는 공사장 덤프트럭이 쉴 새 없이 이동해 훈련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결국 전북은 무앙통과의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고 꼼수를 부린 무앙통은 조별리그서 유일한 1무(5패)를 거뒀다.
또 지난 2006ACL 8강 1차전 원정길을 떠난 전북은 상하이 선화가 제공한 인조 잔디구장에서 훈련을 펼치기도 했다.
상하이 선화는 전북의 훈련장으로 자신들의 클럽 잔디 구장을 제공했다. 하지만 위치가 문제였다. 연습장이 공항 근처에 있어 오후에 도착한 전북이 시내 중심가 숙소에 여장을 풀고 나면 밤이 돼서야 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전북 프런트가 이 점을 문제 삼자 상하이는 부랴부랴 상하이 외국어대학 연습장을 예약했고 야간 조명시설이 부족한 이곳에서 선수들은 상태가 좋지 않은 인조잔디를 밟으며 겨우겨우 몸만 풀어야 했다.
경기 전날도 푸대접이 이어졌다. 상하이 측은 하루 종일 내린 비로 경기 장소인 유한센 스타디움을 내줄 수 없다고 통보한 것. 전북은 사용 가능한 천연잔디 구장을 발 빠르게 알아봤지만 결국 전날 이용했던 외국어 대학 연습장으로 다시 향했다. 그리고 다음날 펼쳐진 경기에선 결국 0-1로 패배하며 2차전에 대한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었다.
한편, 전북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대회의 격을 떨어뜨리는 중대한 문제다. 아시아축구연맹과 산둥 구단에 강력히 항의하겠다. 재발 방지는 물론 산둥 구단의 징계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7인조 그룹 킹덤, ‘백야’ 쇼케이스 현장
VIVIZ, 신곡 ‘LOVEADE’ 쇼케이스
라잇썸, ‘ALIVE’ 쇼케이스 무대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칸에 쏟아진 호평
이정재 ‘헌트’, 칸서 쏟아진 7분 기립박수
볼빨간사춘기, 새 앨범 ‘서울’ 공개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 ‘memeM’ 앨범으로 컴백
그룹 킹덤(KINGDOM), K팝 크로스오버 ‘승천’ 컴백
오마이걸, 정규 2집 ‘Real Love’ 쇼케이스
(여자)아이들, 정규 1집 [I NEVER DIE]로 컴백
위클리, 신곡 ‘Ven para’ 내고 활동 시작
템페스트, 데뷔 앨범 ‘It‘s ME, It’s WE’ 발매
JYP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 ‘O.O’ 데뷔
비비지(VIVIZ), ‘BOP BOP!’ 정식 데뷔
그룹 루미너스(LUMINOUS), ‘All eyes down’ Live Stage
다음 동영상
자동재생동의유튜브 채널
VODA 인기 동영상
재생01:311KNN뉴스무표정 시진핑 큰 웃음 李 대통령 ′이 농담′에 나왔다! / KNN
재생07:002이제 만나러 갑니다동생 김정은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 김정남! 그의 말 뒤에 숨겨진 속마음은?
재생05:443이제 만나러 갑니다"부친은 늙으셨고 후계자는 어려서" 북한 정권을 직접적으로 비판한 김정남?!
재생02:514태풍상사김민하, 여자 상사맨은 안된다는 말에 전하는 단단한 신념 | tvN 251102 방송
재생08:535야구플러스LG를 우승으로 만든 결정적 순간 ‘톨허스트’
재생01:286KNN뉴스영화 ′친구′ 속 조직폭력배 부산서 여전히 ′보복 폭행′ / KNN
재생01:297미운 우리 새끼“우산은 나의 친구야” 이창훈, 김승수 기함하게 만든 수십 개의 우산들↘
재생01:598화려한 날들"세상이 그렇지 뭐"기운이 없는 정일우를 보고 걱정하는 천호진 [화려한 날들] | KBS 251102 방송
재생06:219왈스TV집안에 혼자 남겨진 강아지가 버틸 수 있는 시간
재생03:2710SBS 인기가요오늘은 왠지 - 이찬원 | SBS 251102 방송
재생15:001야구플러스너무도 강한 LG, 올해도 우승각?
재생02:322일보직전담배 안에 XX을?…한국 뚫은 좀비 담배
재생01:193KNN뉴스"또 품절되겠네"…′완판남′ 이재용 ′치맥 회동′서 입은 재킷, ′품절′ / KNN
재생06:204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몰컴하다 들키자 자는 척하고 바로 다시 게임하러...? 주체가 안되는 걸까?!
재생02:185태풍상사(얼음) 이준호 걱정에 자기도 모르게 안겨버린 김민하 | tvN 251101 방송
재생10:056태풍상사7화 하이라이트|이 정도 깡은 기본! 태풍상사의 얼굴, 사장 이준호
재생04:077강적들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린 APEC 트럼프도 大 만족한 신라 금관 선물 TV CHOSUN 251101 방송
재생04:318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온 힘으로 엄마를 밀치며 컴퓨터 사수(?) 엄마를 향해 욕설을 내뱉기까지?!
재생02:519신상출시 편스토랑군대 간 아들 걱정에 매일 눈물로 일기 쓴 엄니 9년 만에 알게 된 재중이 버럭(?)한 이유는... | KBS 251031 방송
재생03:2210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앉은 자리에서 밤 12시까지 쉬지 않고 게임! 게임 생각 때문에 잠도 못든다...?

VODA STUD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