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피습… “길이 11cm·깊이 3cm 상처, 80바늘 꿰맸다”

등록 2015.03.05.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민화협’

김기종 씨의 피습으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에 자상을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치료 중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측이 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치료 경과와 현재 환자의 상태 등을 밝혔다.

정영식 병원장은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오늘 오전 9시30분 경 병원에 도착해 바로 수술을 받았다”며 “성형외과 유대현 교수와 정형외과 최윤락 교수가 2시간 30분여 동안 수술을 집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병실로 옮겨진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치료 상황과 관련해서 “왼쪽 얼굴 광대뼈에서 턱밑까지 길이 11cm, 깊이 3cm의 상처를 봉합하기 위해 80바늘 정도를 꿰맸다”며 “안면 신경과 침샘 등 주요 부위를 비껴나가 큰 손상은 없다”고 발표했다.

왼쪽 손목 부위 부상에 대해서는 “길이와 깊이 각각 2cm의 관통상 등이 있었고 일부 신경이 손상이 돼 치료를 했다”고 설명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 40분경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진행된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 참석했다가 변을 당했다. 리퍼트 대사는 대표적인 지한파로 한미 외교의 가교역할을 해온 인물로 꼽힌다.

경찰에 따르면 김기종 씨는 이날 메인테이블에 앉아 강의를 준비하고 있던 리퍼트 대사에게 다가가 25cm 길이의 과도를 휘둘러 리퍼트 대사의 오른쪽 턱부위와 왼쪽 손목에 자상을 입혔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민화협 상임이사)은 “헤드테이블에 앉아 있던 리퍼트 대사가 식사를 하려고 할 때 김기종 씨가 흉기를 들고 접근해 3초 만에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목격자는 “용의자가 대사를 넘어뜨려 과도로 상처를 입혔다”며 “칼을 휘두른 직후 근처에 있던 3명에게 제압됐다”고 밝혔다.

개량 한복차림의 김기종 씨는 리퍼트 대사를 공격하면서 “남북은 통일돼야 한다. (한미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전쟁훈련에 반대한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김기종 씨는 경찰에 체포돼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해야 할 일을 했다. 30년 동안 전쟁반대 운동을 해왔다”며 범행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기종 씨는 2010년 주한 일본대사 강연 당시에도 주일 대사를 향해 시멘트 덩어리를 던져 징역 2년형(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기종 씨는 체포 과정에서 발목 골절상을 입어 경찰 조사를 마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날 리퍼트 대사에 대해 직접 경호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한 외교사절은 특별한 요청을 하지 않는 한 근접 경호 대상이 아니다”라며 “리퍼트 대사 강연 당시에는 주변에 사고 발생에 대비해 기동대와 정보경찰 등 25명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민화협’ 소식에 누리꾼들은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민화협, 너무 무섭다”,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민화협, 미국에서 어떻게 생각하려나?”,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민화협, 오바마 힘들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민화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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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 병원장은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오늘 오전 9시30분 경 병원에 도착해 바로 수술을 받았다”며 “성형외과 유대현 교수와 정형외과 최윤락 교수가 2시간 30분여 동안 수술을 집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병실로 옮겨진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치료 상황과 관련해서 “왼쪽 얼굴 광대뼈에서 턱밑까지 길이 11cm, 깊이 3cm의 상처를 봉합하기 위해 80바늘 정도를 꿰맸다”며 “안면 신경과 침샘 등 주요 부위를 비껴나가 큰 손상은 없다”고 발표했다.

왼쪽 손목 부위 부상에 대해서는 “길이와 깊이 각각 2cm의 관통상 등이 있었고 일부 신경이 손상이 돼 치료를 했다”고 설명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 40분경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진행된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 참석했다가 변을 당했다. 리퍼트 대사는 대표적인 지한파로 한미 외교의 가교역할을 해온 인물로 꼽힌다.

경찰에 따르면 김기종 씨는 이날 메인테이블에 앉아 강의를 준비하고 있던 리퍼트 대사에게 다가가 25cm 길이의 과도를 휘둘러 리퍼트 대사의 오른쪽 턱부위와 왼쪽 손목에 자상을 입혔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민화협 상임이사)은 “헤드테이블에 앉아 있던 리퍼트 대사가 식사를 하려고 할 때 김기종 씨가 흉기를 들고 접근해 3초 만에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목격자는 “용의자가 대사를 넘어뜨려 과도로 상처를 입혔다”며 “칼을 휘두른 직후 근처에 있던 3명에게 제압됐다”고 밝혔다.

개량 한복차림의 김기종 씨는 리퍼트 대사를 공격하면서 “남북은 통일돼야 한다. (한미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전쟁훈련에 반대한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김기종 씨는 경찰에 체포돼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해야 할 일을 했다. 30년 동안 전쟁반대 운동을 해왔다”며 범행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기종 씨는 2010년 주한 일본대사 강연 당시에도 주일 대사를 향해 시멘트 덩어리를 던져 징역 2년형(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기종 씨는 체포 과정에서 발목 골절상을 입어 경찰 조사를 마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날 리퍼트 대사에 대해 직접 경호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한 외교사절은 특별한 요청을 하지 않는 한 근접 경호 대상이 아니다”라며 “리퍼트 대사 강연 당시에는 주변에 사고 발생에 대비해 기동대와 정보경찰 등 25명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민화협’ 소식에 누리꾼들은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민화협, 너무 무섭다”,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민화협, 미국에서 어떻게 생각하려나?”,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민화협, 오바마 힘들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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