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비자금 조성 의혹’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개인 횡령 아니다”

등록 2015.03.13.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검찰이 1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을 압수수색했다.

13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 인천 송도 사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전날 이완구 국무총리가 부정부패 척결을 선언한 지 하루 만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본사에 수사팀을 파견해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내부 서류 등을 확보했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에서 건설공사를 진행하면서 하도급업체에 지급하는 공사대금을 과다계산해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중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7~8월 자체감사에서 상무급 임원 2명이 비자금 100억여 원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하고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포스코 건설은 그러나 비자금을 개인적으로 횡령한 것이 아니고,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현지 발주처에 매달 리베이트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임직원들을 차례로 소환해 정확한 리베이트 규모와 비자금 액수, 사용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비리 사실은 포스코건설의 내부고발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해외 건설현장 임원들이 100억원대 비자금을 횡령한 사실은 지난해말과 올해초 사이에 포스코건설 내부 익명게시판에 한 직원이 글을 게재하면서 외부에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소식에 누리꾼들은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수사를 통해 정확히 밝혀지길”,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쇼로만 끝내서는 안 된다”,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포스코건설 회장도 잡혀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검찰이 1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을 압수수색했다.

13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 인천 송도 사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전날 이완구 국무총리가 부정부패 척결을 선언한 지 하루 만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본사에 수사팀을 파견해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내부 서류 등을 확보했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에서 건설공사를 진행하면서 하도급업체에 지급하는 공사대금을 과다계산해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중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7~8월 자체감사에서 상무급 임원 2명이 비자금 100억여 원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하고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포스코 건설은 그러나 비자금을 개인적으로 횡령한 것이 아니고,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현지 발주처에 매달 리베이트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임직원들을 차례로 소환해 정확한 리베이트 규모와 비자금 액수, 사용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비리 사실은 포스코건설의 내부고발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해외 건설현장 임원들이 100억원대 비자금을 횡령한 사실은 지난해말과 올해초 사이에 포스코건설 내부 익명게시판에 한 직원이 글을 게재하면서 외부에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소식에 누리꾼들은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수사를 통해 정확히 밝혀지길”,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쇼로만 끝내서는 안 된다”,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포스코건설 회장도 잡혀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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