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태 회장·클라라 대화 녹취록 공개… “너 위해 쓴 돈, 너 망치는 데 쓴다”

등록 2015.03.18.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이규태 회장과 클라라의 대화 내용이 담긴 일부 녹취록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채널A ‘직언직설’은 17일 오후 방송을 통해 클라라와 전속계약 분쟁 관련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규태 일광폴라리스 회장의 대화 녹취록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 회장은 클라라에게 “내가 법을 공부한 사람이다. 법을 실행하면서 얼마나 많은 계약서를 쓰고 그랬겠나. 내가 중앙정보부에 있던 사람인데 나하고 싸우면 누가 이기겠느냐” 등의 말을 했다.

또 한 이 회장은 “내가 화 나면 넌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느냐. 너를 위해 쓴 돈을, 너를 망치는 데 쓴다”며, “너는 지금 내가 누군지 몰라. 네가 전화하고 카톡 보낸 것들, 다른 전화로 해도 내가 다 볼 수 있는 사람이야”라고 클라라를 위협하는 발언을 했다.

채널A는 이를 두고 “협박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방송에 출연한 이두아 변호사는 “방어적 입장에서 나온 정황이 참작될 순 있겠지만 분쟁 중 그의 이러한 발언을 상대가 지위를 이용한 위압적 태도라고 느꼈다면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다만 채널A는 “(녹취록이) 앞뒤 정황이 다 입수된 게 아니기 때문에 이 회장의 발언만으로 전체를 속단할 수는 없다. 법의 판단에 맡긴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클라라와 그 부친의 협박 혐의에 대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지난 17일 검찰에 송치한 시점에서 이러한 보도가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한편 앞서 16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 이승규 씨(64)를 공동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소속사 일광폴라리스 대표이자 이번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66)은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도입 사업 중개료를 부풀려 국방비 500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최근 구속됐따.

클라라 부녀는 지난해 9월 22일 “이 회장과 대화 도중 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내용 중 성적 수치심을 느낀 부분이 있어 더이상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 계약을 해지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이 회장에게 A4용지 2장 분량의 협박성 내용증명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내용증명의 경우 ‘가족회의를 통해 발송하기로 했다’는 클라라 아버지 이 씨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클라라는 “내용증명에 대해선 아는 것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이규태 회장도 무섭네요”,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이렇게 되면 서로 협박한 건가?”,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정말 진흙탕 싸움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이규태 회장과 클라라의 대화 내용이 담긴 일부 녹취록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채널A ‘직언직설’은 17일 오후 방송을 통해 클라라와 전속계약 분쟁 관련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규태 일광폴라리스 회장의 대화 녹취록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 회장은 클라라에게 “내가 법을 공부한 사람이다. 법을 실행하면서 얼마나 많은 계약서를 쓰고 그랬겠나. 내가 중앙정보부에 있던 사람인데 나하고 싸우면 누가 이기겠느냐” 등의 말을 했다.

또 한 이 회장은 “내가 화 나면 넌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느냐. 너를 위해 쓴 돈을, 너를 망치는 데 쓴다”며, “너는 지금 내가 누군지 몰라. 네가 전화하고 카톡 보낸 것들, 다른 전화로 해도 내가 다 볼 수 있는 사람이야”라고 클라라를 위협하는 발언을 했다.

채널A는 이를 두고 “협박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방송에 출연한 이두아 변호사는 “방어적 입장에서 나온 정황이 참작될 순 있겠지만 분쟁 중 그의 이러한 발언을 상대가 지위를 이용한 위압적 태도라고 느꼈다면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다만 채널A는 “(녹취록이) 앞뒤 정황이 다 입수된 게 아니기 때문에 이 회장의 발언만으로 전체를 속단할 수는 없다. 법의 판단에 맡긴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클라라와 그 부친의 협박 혐의에 대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지난 17일 검찰에 송치한 시점에서 이러한 보도가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한편 앞서 16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 이승규 씨(64)를 공동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소속사 일광폴라리스 대표이자 이번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66)은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도입 사업 중개료를 부풀려 국방비 500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최근 구속됐따.

클라라 부녀는 지난해 9월 22일 “이 회장과 대화 도중 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내용 중 성적 수치심을 느낀 부분이 있어 더이상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 계약을 해지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이 회장에게 A4용지 2장 분량의 협박성 내용증명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내용증명의 경우 ‘가족회의를 통해 발송하기로 했다’는 클라라 아버지 이 씨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클라라는 “내용증명에 대해선 아는 것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이규태 회장도 무섭네요”,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이렇게 되면 서로 협박한 건가?”,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정말 진흙탕 싸움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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