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대표단, 임금 인상 논의 불구 ‘빈손’ 입경… “北 주권사항”

등록 2015.03.19.
‘개성공단 기업대표단’

개성공단 기업대표단 대표들이 북한의 일방적 임금인상 통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18일 개성공단을 찾았다. 기업대표단은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지만 빈손으로 돌아왔다.

개성공단 기업대표단은 이날 개성을 방문해 북측의 공단 총괄 책임자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과 면담을 가졌다.

최저 임금 인상을 둘러싼 남북 간 갈등을 해소하려면 당국 간 협의가 시급하다는 건의문을 전달하려 했지만 북측은 접수를 거절했다.

대신 북측은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한 노동규정 개정은 북한의 주권사항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해서 주장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나쁘지만은 않았다고 기업대표들은 전해왔다.

유창근 개성공단 기업대표단 기업협회 부회장은 인터뷰에서 “아마 처음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참 많은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70.35달러인 최저임금을 이번 달부터 74달러로, 5.18%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정부는 연 5% 이내에서 인상하기로 한 합의위반이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개성 공단 근로자의 임금은 매달 10일부터 20일 사이에 지급된다. 이에 따라 이달 치 임금이 지급되는 다음 달 10일 이후, 북측이 출근 또는 야근 거부 같은 직접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성공단 기업대표단’ 소식에 네티즌들은 “개성공단 기업대표단, 역시 북한 이렇게 나올 줄 알았다”, “개성공단 기업대표단, 그래도 길게 대화를 들어준 게 대단하다”, “개성공단 기업대표단, 앞으로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개성공단 기업대표단’

개성공단 기업대표단 대표들이 북한의 일방적 임금인상 통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18일 개성공단을 찾았다. 기업대표단은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지만 빈손으로 돌아왔다.

개성공단 기업대표단은 이날 개성을 방문해 북측의 공단 총괄 책임자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과 면담을 가졌다.

최저 임금 인상을 둘러싼 남북 간 갈등을 해소하려면 당국 간 협의가 시급하다는 건의문을 전달하려 했지만 북측은 접수를 거절했다.

대신 북측은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한 노동규정 개정은 북한의 주권사항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해서 주장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나쁘지만은 않았다고 기업대표들은 전해왔다.

유창근 개성공단 기업대표단 기업협회 부회장은 인터뷰에서 “아마 처음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참 많은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70.35달러인 최저임금을 이번 달부터 74달러로, 5.18%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정부는 연 5% 이내에서 인상하기로 한 합의위반이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개성 공단 근로자의 임금은 매달 10일부터 20일 사이에 지급된다. 이에 따라 이달 치 임금이 지급되는 다음 달 10일 이후, 북측이 출근 또는 야근 거부 같은 직접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성공단 기업대표단’ 소식에 네티즌들은 “개성공단 기업대표단, 역시 북한 이렇게 나올 줄 알았다”, “개성공단 기업대표단, 그래도 길게 대화를 들어준 게 대단하다”, “개성공단 기업대표단, 앞으로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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