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뉴스 생방송 중 손석희 위해 ‘광화문연가’ 열창…“세월 지나니 내 삶이었다”

등록 2015.04.03.
이문세, 뉴스 생방송 중 손석희 위해 ‘광화문연가’ 열창…“세월 지나니 내 삶이었다”

컴백을 앞둔 가수 이문세가 지난 2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문세는 방송 도중 “내 어떤 음악을 좋아하냐. 좋아하면 제목을 바로 말해줘라. 나에 대해 진짜 관심이 있는지 알고 싶다”며 기습 질문을 해 손석희 앵커를 순간 당황케 했다.

이에 손석희는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특히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뉴스룸’ 제작진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잔잔하게 배경음악으로 깔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이문세는 “음악 낮춰 달라”고 요구한 뒤 “내 노래를 좋아한다고 하시니까 직접 불러 드리려고 한다”며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노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라일락~”으로 시작하는 첫 소절에서 멈춘 뒤 이문세는 “면전에서 하려니까 안 된다. 쑥스럽다”고 포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에 손석희는 “뉴스에 나온 사람에게 노래를 부탁하는건 결례라 생각해서 안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문세는 이내 “광화문 연가 하겠다”라고 말한 후 즉석에서 노래를 열창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이문세는 “30여 년 전에 이 노래를 처음 불렀을 땐 사랑 얘기로만 생각했는데 수도 없이 부르면서 세월이 지나니까 내 삶이었다”며 “정말 흔적도 없이 우린 사라지는데 덕수궁 돌담길은 영원히 남아있구나. 꽃이 피고 지는게 우리 모습이었구나”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한편, 이문세는 오는 7일 자정 13년 만에 정규 15집 ‘뉴 디렉션(New Direction)’을 발표한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이문세, 뉴스 생방송 중 손석희 위해 ‘광화문연가’ 열창…“세월 지나니 내 삶이었다”

컴백을 앞둔 가수 이문세가 지난 2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문세는 방송 도중 “내 어떤 음악을 좋아하냐. 좋아하면 제목을 바로 말해줘라. 나에 대해 진짜 관심이 있는지 알고 싶다”며 기습 질문을 해 손석희 앵커를 순간 당황케 했다.

이에 손석희는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특히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뉴스룸’ 제작진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잔잔하게 배경음악으로 깔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이문세는 “음악 낮춰 달라”고 요구한 뒤 “내 노래를 좋아한다고 하시니까 직접 불러 드리려고 한다”며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노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라일락~”으로 시작하는 첫 소절에서 멈춘 뒤 이문세는 “면전에서 하려니까 안 된다. 쑥스럽다”고 포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에 손석희는 “뉴스에 나온 사람에게 노래를 부탁하는건 결례라 생각해서 안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문세는 이내 “광화문 연가 하겠다”라고 말한 후 즉석에서 노래를 열창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이문세는 “30여 년 전에 이 노래를 처음 불렀을 땐 사랑 얘기로만 생각했는데 수도 없이 부르면서 세월이 지나니까 내 삶이었다”며 “정말 흔적도 없이 우린 사라지는데 덕수궁 돌담길은 영원히 남아있구나. 꽃이 피고 지는게 우리 모습이었구나”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한편, 이문세는 오는 7일 자정 13년 만에 정규 15집 ‘뉴 디렉션(New Direction)’을 발표한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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