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10명 중 1명, 미세먼지로 수도권서 조기 사망 ‘충격’

등록 2015.04.20.
‘30세 이상 10명 중 1’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 때문에 서울ㆍ경기지역에서만 한해 30세 이상 성인 1만 5000여명이 기대수명을 채우지 못한 채 조기에 사망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30세 이상 수도권 연간 사망자수 10명 중 1~2명에 달하는 수치여서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한 교수팀은 “아주대 환경공학과 김순태 교수팀과 공동으로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 등의 대기오염(분진)이 수도권지역 거주자의 사망에 미치는 영향도를 조사한 결과 ‘30세 이상 10명 중 1~2명’이 사망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논문에 의하면, 2010년을 기준으로 수도권에 사는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자 수는 같은 연령대 총 사망자의 15.9%(1만5346명)를 차지했다.

또 미세먼지는 각종 질환을 일으켜 병원 입원율도 증가시켰다.

미세먼지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를 질환별로 구분하면 ▼호흡기질환 1만2511명(모든 연령대) ▼심혈관질환 1만2351명(모든 연령대) ▼폐암 1403명(모든 연령대) ▼천식 5만5395명(18세 미만 1만1389명, 18세 이상 4만4006명) ▼만성기관지염 2만490명(모든 연령대) ▼급성기관지염 27만8346명(18세 이하) 등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 제2차 대기관리정책’이 효과를 거둬 오는 2024년 대기오염 농도(μg/㎥)가 미세먼지 30, 초미세먼지 20 수준으로 떨어질 경우 조기 사망자수가 2010년 대비 57.9%가 감소한 1만866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현재의 대기오염 상황이 개선되지 않은 채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같은 기간 조기 사망자수는 2만5781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다.

인하대병원 임종한 교수는 “공중보건학적으로 볼 때 대기오염 중에서도 미세먼지는 서울과 수도권 사망률을 낮추는데 핵심 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공장과 자동차 등의 대기오염 배출원을 파악하고, 이를 적절히 통제하는 현재의 대기관리정책이 성과를 거둔다면 2024년에는 사망자수를 목표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우리 주위의 아주 작은 먼지를 일컫는다. 1㎜의 1,000분의 1이 1μm(마이크로미터)인데, 지름이 10μm보다 작은 먼지를 미세먼지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10μm보다 작은 먼지입자라는 말을 줄여서 PM10이라고 한다. 또 미세먼지 중에 지름이 2.5μm보다 작은 먼지를 초미세먼지라고 하고 영어로는 PM2.5라고 한다. 머리카락의 지름은 대략 80μm정도다.

‘30세 이상 10명 중 1’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30세 이상 10명 중 1, 상당히 충격적이다”, “30세 이상 10명 중 1, 미세먼지 때문에 죽는 일이 발생하는 구나”, “30세 이상 10명 중 1, 개선되지 않을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30세 이상 10명 중 1’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 때문에 서울ㆍ경기지역에서만 한해 30세 이상 성인 1만 5000여명이 기대수명을 채우지 못한 채 조기에 사망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30세 이상 수도권 연간 사망자수 10명 중 1~2명에 달하는 수치여서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한 교수팀은 “아주대 환경공학과 김순태 교수팀과 공동으로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 등의 대기오염(분진)이 수도권지역 거주자의 사망에 미치는 영향도를 조사한 결과 ‘30세 이상 10명 중 1~2명’이 사망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논문에 의하면, 2010년을 기준으로 수도권에 사는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자 수는 같은 연령대 총 사망자의 15.9%(1만5346명)를 차지했다.

또 미세먼지는 각종 질환을 일으켜 병원 입원율도 증가시켰다.

미세먼지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를 질환별로 구분하면 ▼호흡기질환 1만2511명(모든 연령대) ▼심혈관질환 1만2351명(모든 연령대) ▼폐암 1403명(모든 연령대) ▼천식 5만5395명(18세 미만 1만1389명, 18세 이상 4만4006명) ▼만성기관지염 2만490명(모든 연령대) ▼급성기관지염 27만8346명(18세 이하) 등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 제2차 대기관리정책’이 효과를 거둬 오는 2024년 대기오염 농도(μg/㎥)가 미세먼지 30, 초미세먼지 20 수준으로 떨어질 경우 조기 사망자수가 2010년 대비 57.9%가 감소한 1만866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현재의 대기오염 상황이 개선되지 않은 채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같은 기간 조기 사망자수는 2만5781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다.

인하대병원 임종한 교수는 “공중보건학적으로 볼 때 대기오염 중에서도 미세먼지는 서울과 수도권 사망률을 낮추는데 핵심 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공장과 자동차 등의 대기오염 배출원을 파악하고, 이를 적절히 통제하는 현재의 대기관리정책이 성과를 거둔다면 2024년에는 사망자수를 목표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우리 주위의 아주 작은 먼지를 일컫는다. 1㎜의 1,000분의 1이 1μm(마이크로미터)인데, 지름이 10μm보다 작은 먼지를 미세먼지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10μm보다 작은 먼지입자라는 말을 줄여서 PM10이라고 한다. 또 미세먼지 중에 지름이 2.5μm보다 작은 먼지를 초미세먼지라고 하고 영어로는 PM2.5라고 한다. 머리카락의 지름은 대략 80μm정도다.

‘30세 이상 10명 중 1’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30세 이상 10명 중 1, 상당히 충격적이다”, “30세 이상 10명 중 1, 미세먼지 때문에 죽는 일이 발생하는 구나”, “30세 이상 10명 중 1, 개선되지 않을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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