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朴대통령 중남미 4개국 순방…韓-페루 훈련기 공동생산 기념식

등록 2015.04.23.
朴대통령 중남미 4개국 순방

중남미-스페인어권 국가 중 처음…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진출 길터

한국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아 ‘뽀통령(뽀로로+대통령)’으로 불리는 한국 애니메이션 ‘뽀로로’가 중남미 어린이들을 만난다. 칠레 제1 국영방송인 TVN은 22일 한국 EBS와 교육방송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뽀로로 등 EBS 콘텐츠가 중남미 방송시장의 중심인 칠레를 통해 스페인어권 18개국(5억 명)으로 퍼져 나갈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한국 문화콘텐츠의 중남미 시장 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뽀로로는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를 강조할 때 단골로 등장한 사례다. 지금까지 미국과 프랑스, 중국 등 전 세계 120개국에 수출돼 방영권료 2700만 달러, 캐릭터상품 판매 등 연관매출 1700만 달러 등 4400만 달러(약 475억 원)의 수입을 거둬들였다.

박 대통령의 칠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케이팝 붐 조성에도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산티아고에 ‘서라운드 뷰잉 공연장’을 설치해 일본 현지에서 열리는 슈퍼주니어 공연을 중계한다. 서라운드 뷰잉 공연장은 삼면에 서라운드 멀티스크린을 설치해 마치 현장에서 공연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지리적으로 멀어 현지 공연이 쉽지 않은 남미에서 서라운드 뷰잉 공연장이 활성화되면 케이팝 붐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MOU도 맺었다. 칠레는 2010년부터 전 세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240여 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4만 달러(약 4000만 원)의 창업자금과 각종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 현재 75개국 1000개 벤처기업이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한국 참여자는 딱 1명뿐이다. 청와대는 칠레와 상호 창업지원을 통해 향후 10년간 90여 개 창업팀을 중남미 국가로 진출시킬 계획이다.

양국은 활발한 인적교류를 위해 워킹홀리데이 협정도 맺었다. 워킹홀리데이는 18∼30세 청년이 현지에서 1년간 취업과 어학연수를 할 수 있는 비자다. 칠레는 연간 100명, 한국은 무제한으로 양국 청년에게 이 비자를 발급할 예정이다. 한국이 중남미 및 스페인어권 국가와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칠레 진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칠레의 태양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박 대통령은 칠레-아르헨티나 간 안데스 산맥을 관통하는 아과네그라 터널 건설 사업(16억 달러)과 아콩카과 열병합발전소 건설(2억5000만 달러) 사업 등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산티아고=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朴대통령 중남미 4개국 순방

중남미-스페인어권 국가 중 처음…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진출 길터

한국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아 ‘뽀통령(뽀로로+대통령)’으로 불리는 한국 애니메이션 ‘뽀로로’가 중남미 어린이들을 만난다. 칠레 제1 국영방송인 TVN은 22일 한국 EBS와 교육방송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뽀로로 등 EBS 콘텐츠가 중남미 방송시장의 중심인 칠레를 통해 스페인어권 18개국(5억 명)으로 퍼져 나갈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한국 문화콘텐츠의 중남미 시장 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뽀로로는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를 강조할 때 단골로 등장한 사례다. 지금까지 미국과 프랑스, 중국 등 전 세계 120개국에 수출돼 방영권료 2700만 달러, 캐릭터상품 판매 등 연관매출 1700만 달러 등 4400만 달러(약 475억 원)의 수입을 거둬들였다.

박 대통령의 칠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케이팝 붐 조성에도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산티아고에 ‘서라운드 뷰잉 공연장’을 설치해 일본 현지에서 열리는 슈퍼주니어 공연을 중계한다. 서라운드 뷰잉 공연장은 삼면에 서라운드 멀티스크린을 설치해 마치 현장에서 공연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지리적으로 멀어 현지 공연이 쉽지 않은 남미에서 서라운드 뷰잉 공연장이 활성화되면 케이팝 붐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MOU도 맺었다. 칠레는 2010년부터 전 세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240여 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4만 달러(약 4000만 원)의 창업자금과 각종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 현재 75개국 1000개 벤처기업이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한국 참여자는 딱 1명뿐이다. 청와대는 칠레와 상호 창업지원을 통해 향후 10년간 90여 개 창업팀을 중남미 국가로 진출시킬 계획이다.

양국은 활발한 인적교류를 위해 워킹홀리데이 협정도 맺었다. 워킹홀리데이는 18∼30세 청년이 현지에서 1년간 취업과 어학연수를 할 수 있는 비자다. 칠레는 연간 100명, 한국은 무제한으로 양국 청년에게 이 비자를 발급할 예정이다. 한국이 중남미 및 스페인어권 국가와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칠레 진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칠레의 태양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박 대통령은 칠레-아르헨티나 간 안데스 산맥을 관통하는 아과네그라 터널 건설 사업(16억 달러)과 아콩카과 열병합발전소 건설(2억5000만 달러) 사업 등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산티아고=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