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어린이날 황금연휴, 붐비는 날은?… 2일 오전·3일 오후

‘황금연휴 붐비는 날’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5일 어린이날까지 최장 닷새 동안 이어지는 5월 황금연휴 중 2일 오전과 3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2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전국 5000가구를 대상으로 5월 연휴 기간 교통수요를 조사한 결과, 5월 1일 640만 명, 2일 700만 명, 3일 670만 명, 4일 633만 명, 5일 557만 명 등 총 3200만 명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예상 이동인원은 640만 명으로 평상시(367만 명)보다 74.3% 증가하는 셈이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겠다’는 시간대는 토요일인 2일 오전이라는 응답이 26.4%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어 금요일인 1일 오전(19.4%), 연휴 마지막 날인 5일 오전(9.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다시 집으로 출발 하겠다’는 시간대는 일요일인 3일 오후가 25.5%로 가장 많았고, 2일 오후(22.6%), 5일 오후(13.8%)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를 바탕으로 주말인 2, 3일과 어린이날에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봤다.

승용차로 움직일 경우, 이번 연휴 기간 중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4월 주말보다 평균 2시간가량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 도착하는 데 더 드는 시간은 평균 1시간 30분가량으로 예측됐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갈 때는 1시간 40분, 광주로 갈 때는 2시간 20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로 올 때는 1시간 50분, 광주에서 출발할 때는 2시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추산했다.

이용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84%로 가장 많았고, 고속·시외·전세버스는 11.3%, 철도가 3.5%,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6%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연휴기간 중 하루 평균 열차 14회, 고속버스 1851회, 항공기 20회, 여객선 123회를 늘려 운행키로 했다.

‘황금연휴 붐비는 날’ 소식에 네티즌들은 “황금연휴 붐비는 날, 붐비는 날은 피해야겠다”, “황금연휴 붐비는 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황금연휴 붐비는 날, 연휴가 길어서 분산될 줄 알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