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1800t급 최신예 잠수함 ‘유관순함’ 공개

등록 2015.05.07.
일제 강점기 3·1 만세운동의 주역인 유관순 열사의 이름을 딴 최신예 잠수함이 7일 일반에 공개됐다. 해군은 이날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214급(1800t) 잠수함 6번함인 유관순함 진수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정호섭 해군참모총장(대장)을 비롯해 유관순 열사의 조카며느리인 김정애 여사와 여성 독립운동가 오희옥 여사,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인 이혜훈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해군 창설 이후 함정에 여성의 이름이 명명된 것은 처음이다. 해군은 그간 함정에 국난 극복과 항일운동에 헌신한 애국선열의 이름을 붙였지만 모두 남성이었다. 214급 잠수함 1~5번함도 손원일함, 정지함, 안중근함, 김좌진함, 윤봉길함으로 붙였다.

유관순함은 길이 65.3m, 폭 6.3m로 최대 시속 20노트(약 36㎞)로 4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대함전과 대잠전, 공격기뢰 부설 등 전천후 임무를 수행하며 적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000㎞의 크루즈 미사일도 탑재한다. 또 물 위로 나오지 않고 최대 2주간 수중 작전이 가능해 연료 재충전없이 미국 하와이까지 왕복할 수 있다. 유관순함은 내년 11월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일제 강점기 3·1 만세운동의 주역인 유관순 열사의 이름을 딴 최신예 잠수함이 7일 일반에 공개됐다. 해군은 이날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214급(1800t) 잠수함 6번함인 유관순함 진수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정호섭 해군참모총장(대장)을 비롯해 유관순 열사의 조카며느리인 김정애 여사와 여성 독립운동가 오희옥 여사,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인 이혜훈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해군 창설 이후 함정에 여성의 이름이 명명된 것은 처음이다. 해군은 그간 함정에 국난 극복과 항일운동에 헌신한 애국선열의 이름을 붙였지만 모두 남성이었다. 214급 잠수함 1~5번함도 손원일함, 정지함, 안중근함, 김좌진함, 윤봉길함으로 붙였다.

유관순함은 길이 65.3m, 폭 6.3m로 최대 시속 20노트(약 36㎞)로 4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대함전과 대잠전, 공격기뢰 부설 등 전천후 임무를 수행하며 적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000㎞의 크루즈 미사일도 탑재한다. 또 물 위로 나오지 않고 최대 2주간 수중 작전이 가능해 연료 재충전없이 미국 하와이까지 왕복할 수 있다. 유관순함은 내년 11월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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