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치사율 40%’ 중동 지역에서 주로 유행하는 호흡기증후군

등록 2015.05.20.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치사율 40%’ 중동 지역에서 주로 유행하는 호흡기증후군

중동 지역에서 주로 유행하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0일 “바레인에 다녀 온 60대 남성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출장으로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3일까지 바레인에 머물렀고, 지난 4일 카타르를 경유해 국내로 귀국했다.

입국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일주일 뒤인 11일 고열과 함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호소했다. 지금은 안정을 되찾아 국가 지정 입원의료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메르스는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과 같은 중증급성호흡기 질환 증상과 함께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치료제와 백신이 없다.

지난 2012년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 발병해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4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치사율은 40.7%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의 최평균 교수는 “이 바이러스는 이전까지 인간에게서 발견되지 않던 바이러스”라며 “낙타를 통해 인간에게 감염됐다는 주장이 학계에 발표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사우디 등지에서 병원 내 감염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독감처럼 잘 퍼지는 질병이 아니다”라며 “이번에 국내에서 발견된 사례도 국내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 않고 해외에서 감염돼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일반인들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치사율 40%’ 중동 지역에서 주로 유행하는 호흡기증후군

중동 지역에서 주로 유행하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0일 “바레인에 다녀 온 60대 남성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출장으로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3일까지 바레인에 머물렀고, 지난 4일 카타르를 경유해 국내로 귀국했다.

입국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일주일 뒤인 11일 고열과 함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호소했다. 지금은 안정을 되찾아 국가 지정 입원의료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메르스는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과 같은 중증급성호흡기 질환 증상과 함께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치료제와 백신이 없다.

지난 2012년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 발병해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4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치사율은 40.7%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의 최평균 교수는 “이 바이러스는 이전까지 인간에게서 발견되지 않던 바이러스”라며 “낙타를 통해 인간에게 감염됐다는 주장이 학계에 발표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사우디 등지에서 병원 내 감염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독감처럼 잘 퍼지는 질병이 아니다”라며 “이번에 국내에서 발견된 사례도 국내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 않고 해외에서 감염돼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일반인들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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