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서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 문형표 “감염병 확산은 국가 안보 위협”

등록 2015.05.27.
‘메르스’

전북 정읍지역에서 27일 메르스 의심환자가 신고돼 보건당국이 확인에 들어갔다.

앞서 발견된 국내 첫번째 환자 A(68) 씨는 이미 4명에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A 씨가 초기 치료 당시 중동 여행 사실을 일찍 밝히지 않았다는 점이 메르스 환자수가 늘어난 것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메르스 증세가 나타나 전염력이 생긴 11일 이후에도 한참 동안 중동 여행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들이 A 씨의 질병을 파악하지 못한 사이 부인, 같은 병실 환자, 환자의 딸, 의사 등이 A 씨에게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 당국 수장으로서 송구스럽다”고 고개숙여 사과했다.

문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 출석해 “감염병 확산은 일종의 국가 안보 위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와 예방방법을 보다 투명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 장관은 “추가 국내유입 발생하지 않도록 검역 강화 등 강력 대책을 세우겠다”며 “방역에서 기존 지침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하게 하겠다”고 추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검역 강화와 환자·밀접접촉자에 대한 신속한 조사·관리 등으로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강력히 메르스에 대처할 것임을 알렸다.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어쩌다 전북 정읍에까지?”, “메르스, 무섭네요”, “메르스, 확실히 대처하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메르스’

전북 정읍지역에서 27일 메르스 의심환자가 신고돼 보건당국이 확인에 들어갔다.

앞서 발견된 국내 첫번째 환자 A(68) 씨는 이미 4명에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A 씨가 초기 치료 당시 중동 여행 사실을 일찍 밝히지 않았다는 점이 메르스 환자수가 늘어난 것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메르스 증세가 나타나 전염력이 생긴 11일 이후에도 한참 동안 중동 여행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들이 A 씨의 질병을 파악하지 못한 사이 부인, 같은 병실 환자, 환자의 딸, 의사 등이 A 씨에게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 당국 수장으로서 송구스럽다”고 고개숙여 사과했다.

문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 출석해 “감염병 확산은 일종의 국가 안보 위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와 예방방법을 보다 투명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 장관은 “추가 국내유입 발생하지 않도록 검역 강화 등 강력 대책을 세우겠다”며 “방역에서 기존 지침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하게 하겠다”고 추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검역 강화와 환자·밀접접촉자에 대한 신속한 조사·관리 등으로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강력히 메르스에 대처할 것임을 알렸다.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어쩌다 전북 정읍에까지?”, “메르스, 무섭네요”, “메르스, 확실히 대처하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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