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하, 연 1.50% ‘사상 최저’

등록 2015.06.11.
한은 기준금리 인하, 연 1.50% ‘사상 최저’

6월 기준금리가 1.75%에서 1.50%로 인하됐다. 사상 최저 수준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방향을 논의하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5개월 만인 지난 3월 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1.75%로 낮췄다.

금통위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최근 경기 회복 속도가 미진한 가운데 예상치 못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소비마저 위축시킬 조짐을 보이자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부채가 급증세를 보이며 그동안 이어진 통화 완화 정책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고 연내 미국 금리 인상도 예정돼 있지만, 통화 당국이 소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하로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여 금융시장의 잠재적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작년 말부터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와 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해 가계부채는 1천100조원 선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한은 기준금리 인하, 연 1.50% ‘사상 최저’

6월 기준금리가 1.75%에서 1.50%로 인하됐다. 사상 최저 수준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방향을 논의하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5개월 만인 지난 3월 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1.75%로 낮췄다.

금통위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최근 경기 회복 속도가 미진한 가운데 예상치 못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소비마저 위축시킬 조짐을 보이자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부채가 급증세를 보이며 그동안 이어진 통화 완화 정책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고 연내 미국 금리 인상도 예정돼 있지만, 통화 당국이 소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하로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여 금융시장의 잠재적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작년 말부터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와 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해 가계부채는 1천100조원 선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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