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뉴호라이즌스호, 명왕성 최근접점 통과… 명왕성의 ‘비밀’ 공개될까
등록 2015.07.15.미국의 우주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14일 오전 7시 49분 57초(한국시간 오후 8시 49분 57초)에 태양계의 가장 외곽에 위치한 명왕성에서 가장 가까운 약 1만2550㎞ 거리까지 접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06년 1월 지구를 떠난 지 9년 6개월 만의 일이다.
최근접점을 지날 때 뉴호라이즌스호의 비행 속도는 지구상의 어떤 비행체도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인 초속 약 14㎞로, 이는 1시간 이내에 지구 주위를 한 바퀴 돌 수도 있는 속도다.
명왕성 최근접점을 통과한 뉴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의 그림자가 생기는 공간과 명왕성의 최대 위성 카론의 그림자가 생기는 공간을 차례로 지나친 뒤 태양계 바깥쪽 먼 우주로 미지의 여행에 나섰다.
뉴호라이즌스호가 성공적으로 명왕성 최근접점을 넘어서자, 미국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 연구실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원들은 “한번도 본 적 없는 명왕성을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환호했다.
지구에서 빛의 속도로 날아가도 4시간 반가량 걸리는 명왕성은 평균 표면 온도가 영하 230도로 알려져 있다. 명왕성의 영어 이름인 ‘플루토(Pluto)’도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춥고 어두운 행성이란 의미로 부여했다. 플루토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저승세계의 신 하데스의 다른 이름이기 때문이다.
NASA는 뉴호라이즌스호가 최근 보내온 정보를 분석한 결과 명왕성의 지름이 알려진 것보다 80km가량 더 긴 2370km 안팎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명왕성의 표면적은 러시아보다 다소 좁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새로 밝혀진 지름을 토대로 계산해보면 러시아보다 면적이 조금 넓다.
뉴호라이즌스호는 무게가 478kg으로, 피아노의 무게와 비슷하다. 적외선과 자외선 분광계, 고해상도 망원카메라, 우주먼지 탐지기 등을 탑재하고 있다. 뉴호라이즌스호는 목표 궤도에 도착하기 전인 8일부터 명왕성 관측을 실시했다.
뉴호라이즌스호는 축구장 절반 크기인 지름 60m 물체까지 분간할 수 있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 명왕성의 곳곳을 촬영할 계획이다. 또한 대기 성분을 관측하는 한편 명왕성 전체 지도도 만들 계획이다.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14일이 지나면 뉴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에서 다시 멀어진다”면서 “명왕성을 가까이에서 조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만큼 다른 망원경까지 동원해 동시 관측을 벌인다”고 말했다.
뉴호라이즌스호는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10시 2분 지상에 첫 데이터를 송신할 예정이다.
현재 뉴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목성 중력을 이용해 속도를 엄청나게 올려 시속 5만 ㎞로 날아가고 있다. 명왕성의 약한 중력으로는 뉴호라이즌스호에 제동을 걸기가 불가능하다.
한편 뉴호라이즌스의 여행은 명왕성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 연구선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활용한 열전기 발전기(RTG)를 동력원으로 2026년까지 태양계 탐사를 계속하게 된다. RTG는 플루토늄 등 방사성 동위원소가 자연 붕괴할 때 발생하는 열을 전력으로 바꾸는 장치로, 뉴호라이즌스호에는 RTG 연료로 쓰이는 플루토늄이 10.9kg 실려 있다.
뉴호라이즌스호는 내년에 태양계 가장 바깥쪽에서 수천 개의 얼음과 바위들이 마치 도넛처럼 모여 있는 ‘카이퍼 벨트’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된다. 카이퍼 벨트는 주기가 200년이 안 되는 혜성들의 고향으로 추정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유럽우주기구(ESA)가 보낸 혜성 탐사선 로제타가 착륙한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추리)’ 역시 카이퍼 벨트에서 온 것으로 확인됐다.
뉴호라이즌스호가 카이퍼 벨트에 진입해 탐사 결과를 지상으로 보내오면 태양계 비밀을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상에서는 지름 100km 이상인 상대적으로 큰 천체만 관측할 수 있는 만큼 추리를 비롯해 그보다 지름이 작은 혜성들이 카이퍼 벨트에서 왔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명왕성 최근접점 통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명왕성 최근접점 통과, 정말 신기하다”, “명왕성 최근접점 통과, 이참에 명왕성이 제대로 다 밝혀지는 건가”, “명왕성 최근접점 통과, 어떤 사진들을 보내올까 궁금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명왕성 최근접점 통과’
미국의 우주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14일 오전 7시 49분 57초(한국시간 오후 8시 49분 57초)에 태양계의 가장 외곽에 위치한 명왕성에서 가장 가까운 약 1만2550㎞ 거리까지 접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06년 1월 지구를 떠난 지 9년 6개월 만의 일이다.
최근접점을 지날 때 뉴호라이즌스호의 비행 속도는 지구상의 어떤 비행체도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인 초속 약 14㎞로, 이는 1시간 이내에 지구 주위를 한 바퀴 돌 수도 있는 속도다.
명왕성 최근접점을 통과한 뉴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의 그림자가 생기는 공간과 명왕성의 최대 위성 카론의 그림자가 생기는 공간을 차례로 지나친 뒤 태양계 바깥쪽 먼 우주로 미지의 여행에 나섰다.
뉴호라이즌스호가 성공적으로 명왕성 최근접점을 넘어서자, 미국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 연구실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원들은 “한번도 본 적 없는 명왕성을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환호했다.
지구에서 빛의 속도로 날아가도 4시간 반가량 걸리는 명왕성은 평균 표면 온도가 영하 230도로 알려져 있다. 명왕성의 영어 이름인 ‘플루토(Pluto)’도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춥고 어두운 행성이란 의미로 부여했다. 플루토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저승세계의 신 하데스의 다른 이름이기 때문이다.
NASA는 뉴호라이즌스호가 최근 보내온 정보를 분석한 결과 명왕성의 지름이 알려진 것보다 80km가량 더 긴 2370km 안팎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명왕성의 표면적은 러시아보다 다소 좁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새로 밝혀진 지름을 토대로 계산해보면 러시아보다 면적이 조금 넓다.
뉴호라이즌스호는 무게가 478kg으로, 피아노의 무게와 비슷하다. 적외선과 자외선 분광계, 고해상도 망원카메라, 우주먼지 탐지기 등을 탑재하고 있다. 뉴호라이즌스호는 목표 궤도에 도착하기 전인 8일부터 명왕성 관측을 실시했다.
뉴호라이즌스호는 축구장 절반 크기인 지름 60m 물체까지 분간할 수 있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 명왕성의 곳곳을 촬영할 계획이다. 또한 대기 성분을 관측하는 한편 명왕성 전체 지도도 만들 계획이다.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14일이 지나면 뉴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에서 다시 멀어진다”면서 “명왕성을 가까이에서 조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만큼 다른 망원경까지 동원해 동시 관측을 벌인다”고 말했다.
뉴호라이즌스호는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10시 2분 지상에 첫 데이터를 송신할 예정이다.
현재 뉴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목성 중력을 이용해 속도를 엄청나게 올려 시속 5만 ㎞로 날아가고 있다. 명왕성의 약한 중력으로는 뉴호라이즌스호에 제동을 걸기가 불가능하다.
한편 뉴호라이즌스의 여행은 명왕성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 연구선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활용한 열전기 발전기(RTG)를 동력원으로 2026년까지 태양계 탐사를 계속하게 된다. RTG는 플루토늄 등 방사성 동위원소가 자연 붕괴할 때 발생하는 열을 전력으로 바꾸는 장치로, 뉴호라이즌스호에는 RTG 연료로 쓰이는 플루토늄이 10.9kg 실려 있다.
뉴호라이즌스호는 내년에 태양계 가장 바깥쪽에서 수천 개의 얼음과 바위들이 마치 도넛처럼 모여 있는 ‘카이퍼 벨트’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된다. 카이퍼 벨트는 주기가 200년이 안 되는 혜성들의 고향으로 추정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유럽우주기구(ESA)가 보낸 혜성 탐사선 로제타가 착륙한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추리)’ 역시 카이퍼 벨트에서 온 것으로 확인됐다.
뉴호라이즌스호가 카이퍼 벨트에 진입해 탐사 결과를 지상으로 보내오면 태양계 비밀을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상에서는 지름 100km 이상인 상대적으로 큰 천체만 관측할 수 있는 만큼 추리를 비롯해 그보다 지름이 작은 혜성들이 카이퍼 벨트에서 왔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명왕성 최근접점 통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명왕성 최근접점 통과, 정말 신기하다”, “명왕성 최근접점 통과, 이참에 명왕성이 제대로 다 밝혀지는 건가”, “명왕성 최근접점 통과, 어떤 사진들을 보내올까 궁금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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