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우주인들 ‘상추 파티’… 하늘위 첫 시식

등록 2015.08.12.
“맛있다” 감탄… NASA 생중계

“우주공간 자급자족 중요한 진전”

“상추로 건배!” “정말 맛있고 싱싱하다.”

10일 우주 공간에서 난데없는 상추 파티가 벌어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한 화면 속에서 우주인 스콧 켈리, 젤 린드그린, 유이 기미야(油井龜美也)는 상추에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 오일을 곁들여 먹으며 연신 “맛있다”고 감탄했다.

우주인들이 우주에서 직접 기른 채소를 수확해 먹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처음으로, NASA는 “발광다이오드(LED)가 태양광을 대신하는 수경재배시스템 ‘베지(Veggie)’를 이용해 채소를 재배할 수 있었다”며 “향후 우주 공간에서 자급자족과 관련한 중요한 진전을 이뤄 냈다”고 밝혔다.

우주인들이 시식한 상추는 지난달 8일부터 재배하기 시작했다. 장치 안의 상추는 빨강·파랑·녹색 LED가 뒤섞여 보라색으로 보인다. NASA는 지난해 5월에도 상추 재배에 성공한 뒤 같은 해 10월 이 상추를 지상으로 보내 유해물질 함유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섭취해도 문제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NASA는 “우주에서의 작물 재배는 우주인의 감성에도 도움이 되며 우주 방사선의 악영향을 줄이는 등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맛있다” 감탄… NASA 생중계

“우주공간 자급자족 중요한 진전”

“상추로 건배!” “정말 맛있고 싱싱하다.”

10일 우주 공간에서 난데없는 상추 파티가 벌어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한 화면 속에서 우주인 스콧 켈리, 젤 린드그린, 유이 기미야(油井龜美也)는 상추에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 오일을 곁들여 먹으며 연신 “맛있다”고 감탄했다.

우주인들이 우주에서 직접 기른 채소를 수확해 먹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처음으로, NASA는 “발광다이오드(LED)가 태양광을 대신하는 수경재배시스템 ‘베지(Veggie)’를 이용해 채소를 재배할 수 있었다”며 “향후 우주 공간에서 자급자족과 관련한 중요한 진전을 이뤄 냈다”고 밝혔다.

우주인들이 시식한 상추는 지난달 8일부터 재배하기 시작했다. 장치 안의 상추는 빨강·파랑·녹색 LED가 뒤섞여 보라색으로 보인다. NASA는 지난해 5월에도 상추 재배에 성공한 뒤 같은 해 10월 이 상추를 지상으로 보내 유해물질 함유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섭취해도 문제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NASA는 “우주에서의 작물 재배는 우주인의 감성에도 도움이 되며 우주 방사선의 악영향을 줄이는 등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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