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전복사고] 세월호 겪고도… 달라진게 없었다
등록 2015.09.07.[1] 탑승인원-명단 혼선
[2] 구명조끼 관리 허술
[3] 구조 골든타임 놓쳐
해경 도착했을 땐 이미… 해양경비안전본부가 6일 오전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전복된 채 발견된 낚싯배 돌고래호 주변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뒤집힌 배 위에 해경 대원이 올라앉아 추가 생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국민안전처 제공
5일 오후 7시 25분 제주 제주시 추자도를 출발해 전남 해남으로 향하던 낚싯배 돌고래호(9.77t)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10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생존자는 3명뿐이다.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나도록 정확한 승선 인원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고 승객들이 악천후 속에서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한국 사회의 안전 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추자도 부근 해역에는 초속 1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폭우가 내렸으며 해상에는 2∼3m의 파도가 일었다. 당국은 해경과 해군 함정 등 75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수색 중이다.
돌고래호는 사고 다음 날인 6일 오전 6시 25분경 전복 지점에서 남쪽으로 약 6km 떨어진 추자도 옆 섬생이섬 부근에서 발견됐다. 당시 인근 해역을 지나던 97흥성호가 뒤집힌 선체 위에 올라가 있던 이모 씨(49) 등 3명을 구조했다. 이들을 구조한 박복연 97흥성호 선장(57)은 “배에 함께 타고 있던 아내가 수십 차례 구명튜브를 던져 가까스로 구조할 수 있었다. 구조된 3명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탈진해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 해경은 돌고래호에 2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초 돌고래호는 탑승 인원을 22명으로 신고했지만 이 중 4명은 실제 이 배에 타지 않았고 승선 명단에 없는 3명이 타고 있었다. 현행법에 따르면 낚싯배 업자는 출항 전 승선원 명부를 해경 등에 제출하도록 돼 있으나 실제 확인은 하지 않아 선박 안전 관리 실태의 허술함이 다시 드러났다.
더욱이 탑승객들은 해상의 궂은 날씨에도 대부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 제주 해경에 따르면 사망자 10명 가운데 6명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고 4명도 구명조끼가 아닌 낚시용 간이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
돌고래호의 교신이 끊긴 후 해경이 구조에 나서기까지 1시간 반 가까이 걸려 세월호에 이어 이번 사고에서도 구조의 골든타임을 놓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돌고래호는 같은 선적의 돌고래1호와 5일 오후 7시 44분경 “잠시만”이라는 말을 끝으로 연락이 끊겼다. 하지만 돌고래1호는 1시간 가까이 지난 오후 8시 40분에 추자해경안전센터에 항적 조회를 요청하는 1차 신고를 했고, 배의 이상을 확인한 제주 해경이 오후 9시 5분에 구조 작업에 나섰다. 출동한 해경 역시 야간 투시 장비 없이 전조등만 갖추고 있어서 효과적인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다.
제주=임재영 jy788@donga.com ·김호경 기자
제주 추자도 인근서 21명 탄 낚싯배 전복… 3명만 구조, 18명은 사망-실종 
[1] 탑승인원-명단 혼선 
[2] 구명조끼 관리 허술 
[3] 구조 골든타임 놓쳐
해경 도착했을 땐 이미… 해양경비안전본부가 6일 오전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전복된 채 발견된 낚싯배 돌고래호 주변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뒤집힌 배 위에 해경 대원이 올라앉아 추가 생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국민안전처 제공
5일 오후 7시 25분 제주 제주시 추자도를 출발해 전남 해남으로 향하던 낚싯배 돌고래호(9.77t)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10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생존자는 3명뿐이다.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나도록 정확한 승선 인원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고 승객들이 악천후 속에서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한국 사회의 안전 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추자도 부근 해역에는 초속 1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폭우가 내렸으며 해상에는 2∼3m의 파도가 일었다. 당국은 해경과 해군 함정 등 75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수색 중이다. 
 
돌고래호는 사고 다음 날인 6일 오전 6시 25분경 전복 지점에서 남쪽으로 약 6km 떨어진 추자도 옆 섬생이섬 부근에서 발견됐다. 당시 인근 해역을 지나던 97흥성호가 뒤집힌 선체 위에 올라가 있던 이모 씨(49) 등 3명을 구조했다. 이들을 구조한 박복연 97흥성호 선장(57)은 “배에 함께 타고 있던 아내가 수십 차례 구명튜브를 던져 가까스로 구조할 수 있었다. 구조된 3명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탈진해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 해경은 돌고래호에 2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초 돌고래호는 탑승 인원을 22명으로 신고했지만 이 중 4명은 실제 이 배에 타지 않았고 승선 명단에 없는 3명이 타고 있었다. 현행법에 따르면 낚싯배 업자는 출항 전 승선원 명부를 해경 등에 제출하도록 돼 있으나 실제 확인은 하지 않아 선박 안전 관리 실태의 허술함이 다시 드러났다.
 더욱이 탑승객들은 해상의 궂은 날씨에도 대부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 제주 해경에 따르면 사망자 10명 가운데 6명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고 4명도 구명조끼가 아닌 낚시용 간이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 
 돌고래호의 교신이 끊긴 후 해경이 구조에 나서기까지 1시간 반 가까이 걸려 세월호에 이어 이번 사고에서도 구조의 골든타임을 놓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돌고래호는 같은 선적의 돌고래1호와 5일 오후 7시 44분경 “잠시만”이라는 말을 끝으로 연락이 끊겼다. 하지만 돌고래1호는 1시간 가까이 지난 오후 8시 40분에 추자해경안전센터에 항적 조회를 요청하는 1차 신고를 했고, 배의 이상을 확인한 제주 해경이 오후 9시 5분에 구조 작업에 나섰다. 출동한 해경 역시 야간 투시 장비 없이 전조등만 갖추고 있어서 효과적인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다. 
제주=임재영 jy788@donga.com ·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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